미세먼지 돌담소담
얼마 전 기후변화에 대한 다큐멘터리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을 소개했습니다. 《불편한 진실》이 나온지 10여년 후, 《불편한 진실2》(An Inconvenient Sequel:Truth to Power)가 다시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불편한 진실》에서 앨 고어는 기후변화의 실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면서 우리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여전히 크게 바뀌지 않았고 그 사이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전세계 곳곳에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었습니다. 이에 앨 고어는 다시 한번 다큐를 통해 세상에 기후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게 되었습니다. 《불편한 진실2》는 빙하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합니다. 지난 30여년 사이 빙하가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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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간에는 듣고 있는 교육 하나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제목은 '도시 미세먼지 측정공유를 위한 시민메이커 프로젝트'. 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를 만들어 언제 어디서나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볼 수 있다는 부분이 끌려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총 3회에 걸쳐 진행이 되는 교육의 첫 시간은 매직에코의 최재규 대표님이 열어주셨습니다. 매직에코는 삼성에서 임베디드, 모바일, 클라우드 시스템을 개발하던 개발자들이 2012년 8월 창업한 국내 최초의 IoT플랫폼 기술업체입니다. 요즘 최신 트렌트 기술이라 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분야를 이끌고 있는 업체의 대표님이 진행하는 교육이라 기대가 되었습니다. 서두에서 대표님은 이 교육의 목표가 사실 미세먼지 측정기를 만드는 것보다는 메이커 문화를 확산하기 위함..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그린아시아 포럼이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습니다. 그린아시아 포럼은 환경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Goldman Environment Prize)'의 아시아 지역 수상자들을 중심으로 아시아 환경문제에 공동 대응하고자 시작되었는데요. 올해도 포럼에는 다양한 국가의 골드만 수상자들을 비롯하여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환경분야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아시아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국제협력방안이었습니다. 대기오염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항상 나오는 용어들이 있습니다. NOx, SOx, VOCs 같은 것들인데, 전문가들에게는 익숙한 용어이겠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용어입니다. 그래서 먼저 이 용어들의 의미를 알아보는 것이 전체..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에서 주관하는 제9차 미세먼지 솔루션 포럼이 연세재단 세브란스빌딩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한달에 한번꼴로 열리고 있는 미세먼지 솔루션 포럼의 이번 주제는 '미세먼지 정책, 장기전망' 이었습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주제발표 연사로 김용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우정헌 건국대학교 교수 그리고 배귀남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 단장이 참여하였고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김민수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대표,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최유진 서울연구원 박사가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용표 교수의 강연 주제는 미세먼지 농도를 얼마나 줄여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인체에 유해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은 2006년 미국에서 제작된 데이비스 구겐하임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미국의 전직 부통령 앨 고어가 1,000번이 넘는 강연에서 사용했던 슬라이드 쇼를 바탕으로 지구 온난화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 다큐는 십년후연구소 조윤석 소장님의 추천작이기도 한데요. 기후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기후변화 이야기를 꺼내면 갸우뚱하는 경우가 아직까지는 많은 것 같은데, 사실 미세먼지와 기후변화는 깊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는 대기오염물질과 결합하여 미세먼지를 발생시키기 때문이죠. 그래서 기후변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개선방안을 찾는 것은 곧 미세먼지 문제..
주제: 미세먼지,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일시: 2018년 9월 18일 화요일 19시장소: 마포 다보빌딩(BBS) 3층 다보원주최: 대한불교진흥원강사: 김동환(국제전략자원연구원 원장,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저자) ▶ 내용정리 이 강연은 최근 가장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미세먼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원래 두시간에 걸쳐서 다룰 내용인데 70여분에 걸쳐서 진행되어서 강사가 다루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습니다. 과거 미세먼지가 발생한 사례와 미세먼지의 발생원 및 그 유해성을 집중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아래는 주요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스모그는 연기(smoke)와 안개(fog)가 합쳐진 말로, 오염된 공기가 안개가 합쳐진 현상을 가르키는 단어입니다. 1952년 12월에 발생한 영국 런던..
지난 3월, 며칠동안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에 장기간 머물면서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불안과 우울 등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미세먼지는 유난히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사상 최장 기간동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취해지기도 했습니다. 3월 7일 경에는 오전부터 미세먼지가 서서히 물러가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오랜만에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오후부터는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을 거라고 나온 예보와는 달리 또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면서 하늘은 다시 푸른 빛을 감추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면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의 수준을 넘나들었고, 이전 같은 미세먼지 지옥이 찾아오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미세먼지 농도는 다소 나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이하 '미세먼지 특별법')이 지난 2월 15일 시행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8월 14일 미세먼지 특별법이 공포된 이후 6개월 만의 일입니다. 이번 미세먼지 특별법이 시행됨으로써 고농도 미세먼지로 인한 비상저감조치가 그동안 수도권과 일부 지역에만 적용되었던 것이 이제는 전국으로 확대되었습니다. 또한 노후 차량에 대한 조치가 기존에는 수도권 공공기관에만 적용되었는데, 이제는 법적 근거가 생겨 민간 차량에 대해서도 적용이 되었습니다. 실효성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이번 미세먼지 특별법 시행으로 전보다 미세먼지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비상저감조치는 미세먼지가 고농도일 때 발령되는데, 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상저감조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