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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64괘, 마흔아홉번 째로, '택화혁'을 알아보겠습니다. 革, 已日乃孚, 元亨, 利貞, 悔亡. 혁괘는 날이 지나야 이에 믿게 되니 크게 형통하고, 올바름을 굳게 지키는 것이 이로우니 후회가 없다. 初九, 鞏用黃牛之革. 초구효, 황소 가죽을 써서 단단히 묶는다. 六二, 已日乃革之, 征吉, 无咎. 육이효, 날이 지나서야 이에 크게 바꿀 수 있으니, 그대로 해나가면 길하여 허물이 없다. 九三, 征凶, 貞厲. 革言三就, 有孚. 구삼효, 그대로 나아가면 흉하니 올바름을 굳게 지키고 위태롭게 여기는 마음을 품어야 하리라. 개혁해야 한다는 공론이 세 번 이루어지면 믿을 수 있다. 九四, 悔亡, 有孚, 改命, 吉. 구사효, 후회가 없으니 진실한 믿음이 있으면 천명을 바꾸는 것이 길하리라. 九五, 大人虎變, 未占有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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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64괘, 마흔여덟번 째로, '수풍정'을 알아보겠습니다. 井, 改邑, 不改井, 无喪无得, 往來井井. 汔至亦未繘井, 羸其甁, 凶. 정괘는 고을은 바꾸어도 우물은 바꿀 수 없으니, 잃는 것도 없고 얻는 것도 없으며, 오고 가는 이가 모두 우물물을 마신다. 거의 이르렀는데도 두레박줄이 우물에 닿지 못한 것과 같으니 두레박이 깨지면 흉하다. 初六, 井泥不食. 舊井无禽. 초육효, 우물에 진흙이 있어 아무도 먹지 않는다. 오래된 우물에는 짐승들도 찾아오지 않는다. 九二, 井谷, 射鮒, 甕弊漏. 구이효, 골짜기와 같은 우물이라서 두꺼비에게만 흐르고 항아리가 깨져서 물이 샌다. 九三, 井渫不食, 爲我心惻. 可用汲, 王明, 幷受其福. 구삼효, 우물 바닥을 파내어 물이 깨끗한데도 사람들이 먹지 않으니 내 마음이 슬프다..
주역 64괘, 마흔일곱번 째로, '택수곤'을 알아보겠습니다. 困, 亨, 貞, 大人吉, 无咎. 有言不信. 곤괘는 형통하고 올바를 수 있으니 대인이라야 길하고 허물이 없다. 말을 해도 믿지 않을 것이다. 初六, 臀困于株木, 入于幽谷, 三歲不覿. 초육효, 밑둥만 있는 나무에 앉아 있으니 곤란하다. 어두운 골짜기로 들어가서 3년이 지나도 볼 수 없다. 九二, 困于酒食, 朱紱方來. 利用亨祀, 征凶, 无咎. 구이효, 술과 밥에 곤궁하지만 붉은 무릎가리개를 한 구오의 군주가 올 것이다. 제사를 드리는 것이 이로우니 나아가면 흉하여서 탓할 곳이 없다. 六三, 困于石, 據于蒺藜. 入于其宮, 不見其妻, 凶. 육삼효, 돌에 눌려서 곤란하고 가시풀에 찔리며 앉아 있다. 그 집에 들어가도 아내를 볼 수 없으니 흉하다. 九四, ..
주역 64괘, 마흔여섯번 째로, '지풍승'을 알아보겠습니다. 升, 元亨, 用見大人, 勿恤, 南征吉. 승괘는 크게 좋고 형통하니, 구이의 대인을 만나 보되 근심하지 말고 남쪽으로 나아가면 길하다. 初六, 允升, 大吉. 초육효, 구이를 믿고 따라 올라가는 것이니, 크게 길하다. 九二, 孚乃利用禴, 无咎. 구이효, 진실한 믿음이 있으면 소박한 제사를 드리는 것이 이로우니, 허물이 없으리라. 九三, 升虛邑. 구삼효, 빈 고을에 올라가는 것이다. 六四, 王用享于岐山, 吉, 无咎. 육사효, 왕이 기산에서 형통한 것처럼 하면 길하고 허물이 없으리라. 六五, 貞吉, 升階. 육오효, 올바름을 굳게 지켜야 길하리니, 계단을 딛고 오르는 것이다. 上六, 冥升, 利于不息之貞. 상육효, 올라감에 어두운 것이니, 쉼 없이 정도를..
주역 64괘, 마흔다섯번 째로, '택지췌'를 알아보겠습니다. 萃, 亨, 王假有廟. 利見大人, 亨利貞. 用大牲, 吉, 利有攸往. 췌괘는 왕이 종묘를 세우는 것이 지극하다. 대인을 만나는 것이 이로우니 형통하고 올바름을 굳게 지키는 것이 이롭다. 큰 희생을 쓰는 것이 길하니 나아갈 바를 두는 것이 이롭다. 初六, 有孚不終, 乃亂乃萃. 若號, 一握爲笑, 勿恤, 往无咎. 초육효, 구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으나 끝까지 가지 못하면 이에 마음이 어지러워지고, 같은 부류가 모여들 것이다. 만일 크게 울부짖는다면 한 줌의 무리에게 비웃음거리가 될 것이나 이를 근심하지 말고 나아가면 허물이 없다. 六二, 引吉, 无咎, 孚乃利用禴. 육이효, 구오와 서로 끌어당기면 길하여 허물이 없을 것이니, 진실한 믿음으로 소박한 제..
주역 64괘, 마흔네번 째로, '천풍구'를 알아보겠습니다. 姤, 女壯, 勿用取女. 구괘는 여자가 힘이 센 것이니, 그 여자에게 장가들지 말아야 한다. 初六, 繫于金柅, 貞吉, 有攸往, 見凶. 羸豕孚躑躅. 초육효, 쇠로 된 굄목에 매어 놓으면 바르게 되어 길하고, 나아갈 바를 두면 흉한 일을 당하리라. 힘없는 돼지는 날뛰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九二, 包有魚, 无咎, 不利賓. 구이효, 꾸러미에 물고기가 들어옴은 허물이 없으나 손님에게는 이롭지 않다. 九三, 臀无膚, 其行次且, 厲, 无大咎. 구삼효, 엉덩이에 살이 없으나 나아가기를 머뭇거리니, 위태롭게 여기면 큰 허물이 없다. 九四, 包无魚, 起凶. 구사효, 꾸러미에 물고기가 없음이니, 흉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九五, 以杞包瓜, 含章, 有隕自天. 구오효..
주역 64괘, 마흔세번 째로, '택천쾌'를 알아보겠습니다. 夬, 揚于王庭, 孚號有厲. 告自邑, 不利卽戎, 利有攸往. 쾌괘는 왕의 조정에서 드날리는 것이니,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호령하여 위험이 있음을 알게 한다. 자기 자신에서부터 고하되 군사를 일으키는 것은 이롭지 않으며, 나아갈 바를 두는 것이 이롭다. 初九, 壯于前趾, 往不勝爲咎. 초구효, 발이 앞으로 나아감에 강건한 것이니, 나아가서 감당하지 못하면 허물이 되리라. 九二, 惕號, 莫夜有戎, 勿恤. 구이효, 두려워하며 호령하는 것이니, 늦은 밤에 적군이 있더라도 걱정할 것이 없다. 九三, 壯于頄, 有凶. 獨行遇雨, 君子夬夬. 若濡有慍, 无咎. 구삼효, 광대뼈가 건장하여 흉함이 있다. 홀로 가서 상육과 사귀어 비를 만나니 군자는 과감하게 결단한다. 비..
주역 64괘, 마흔두번 째로 '풍뢰익'을 알아보겠습니다. 益, 利有攸往, 利涉大川. 익괘는 나아갈 바를 두는 것이 이롭고, 큰 강을 건너는 것이 이롭다. 初九, 利用爲大作, 元吉, 无咎. 초구효, 큰일을 일으키는 것이 이로우니, 크게 좋고 길해야 허물이 없다. 六二, 或益之, 十朋之. 龜, 弗克違, 永貞吉. 王用享于帝, 吉. 육이효, 혹 보탤 일이 있으면 열 명의 벗이 도와 주는 것이다. 거북점일지라도 이를 어길 수 없으나, 오래도록 올바름을 굳게 지키면 길하다. 왕이 이런 마음을 써서 상제께 제사드리면 길하리라. 六三, 益之用凶事, 无咎, 有孚中行, 告公用圭. 육삼효, 보태는 일을 흉한 일에 쓰면 허물이 없으나,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중도로써 행해야 군주에게 고할 때에 규로써 할 수 있다. 六四, 中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