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불쇼 들어보셨나요? 팟캐스트를 듣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아실 테지만 아직 접하지 않았다면 생소할 수도 있겠네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팟캐스트가 뭔지부터 잠깐 설명을 드리자면, 다양한 콘텐츠를 음성을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원래 방송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고 자유롭게 녹음해서 내보내는 게 라디오와의 차이점이었는데요. 요즘에는 라디오도 녹음을 해서 내보내기도 하고 팟캐스트 역시 시간을 정해 생방송 형식으로 진행되기도 하면서 비슷해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굳이 차이를 꼽자면 팟캐스트가 라디오보단 좀 더 자유로운 소재와 형식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압도적 재미를 추구하는 팟캐스트, 매불쇼
팟캐스트의 인지도가 예전보다 올라가면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로그램들도 많아졌는데요. 예능장르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매불쇼입니다. 매불쇼 뜻은 '매일 매일 불금쇼' 인데요. 이전에 주로 연애이야기를 다루던 불금쇼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게 이름을 바꾸면서 매불쇼가 된겁니다. 불금쇼의 시즌2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매불쇼 포스터
프로그램 이름이 바뀌면서 소재도 보다 다양해지고 최근에는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불금쇼 때는 지하 골방에서 진행했는데 얼마 전에 지상으로 진출하면서 스튜디오도 넓어졌고, 유튜브 방송도 시작했습니다. 또 인기가 없는 코너는 과감히 교체를 시키면서 출연자들을 무한 경쟁 체제로 돌리고 있죠. 힘들어하는 출연자들의 볼멘 소리도 있지만 프로그램이 워낙 인기가 높다보니 나오려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지는 듯 합니다.
이렇게 변화를 해나가는 매불쇼에서 달라지지 않는 것은 두 MC입니다. 최욱과 정영진이 바로 그들인데요. 매불쇼가 불금쇼를 거쳐 7년째 지속해오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이 두 사람의 역할이 컸습니다. 최욱이 프로그램의 주도권을 쥐면서 웃음을 뽑아내고 정영진이 그 옆에서 서브해주는 케미가 아주 잘 맞아떨어지는 거죠.
뇌순녀 오윤혜의 종횡무진 활약
매불쇼에는 다양한 게스트들도 출연하는데요. 고정적으로 출연하는 이들도 있고 코너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얼굴들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 중 요즘 두각을 보이고 있는 이가 오윤혜입니다.
오윤혜는 불금쇼 시절부터 출연하여 지금까지 나오고 있는데, 직업은 가수라고 하지만 그녀의 노래를 들어 본 기억이 없습니다(있었지만 가물가물 한걸지도...). 그보단 뇌순녀로 나와 최근에는 여기저기 코너에 다 출연하면서 감초같은 역할을 하며 인기급상승 중이에요.
뇌순녀가 처음에는 컨셉인줄 알았는데 꼭 그렇진 않은 것 같더라고요. 뭐 어쨌든 순수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많은 웃음을 주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매불쇼 오윤혜
매력적인 목소리의 그녀, 푸니타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또다른 게스트가 있는데요. 매불쇼에서 영어 코너를 진행하는 푸니타입니다. 예전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2'에 출연하여 이름을 알리기도 한 그녀는 매력적인 외모와 웃음으로 최욱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외국인이니까 영어발음이 좋은 건 당연한데 최욱은 그녀의 웃음소리가 들을 때마다 매력적이라며 입을 모으는데요. 그래서인지 계속 듣다 보니까 푸니타 특유의 웃음소리가 점점 매력적으로 다가오긴 하더군요.
매불쇼 푸니타
이외에도 다양한 코너와 게스트들이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다양한 재미를 주고 있습니다. 매불쇼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건 다 이유가 있는 것이죠. 어디 재미있는 거 없나 찾는 분들 있으신가요? 매불쇼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