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목을 보고 찾아오신 분들은 매불쇼와 팟캐스트에 대해서 알고 있거나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맞나요? 매불쇼와 팟캐스트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아직 잘 모른다면 '매일매일 불금쇼, 매불쇼는 어떤 방송?'편을 참고해주세요.
매불쇼 수요일에 진행되는 코너와 각 출연진을 한번 알아보도록 할께요.
코너 하나. 수요난장판 / 출연진: 이재오, 김갑수 외
수요난장판은 각 정치 진영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나와 말 그대로 난장토론을 벌이는 코너입니다. 매주 수요일에 진행을 해 왔었는데, 정치적 이슈가 민감해지는 시기에 출연진들의 말로 인한 논란이 생기기도 해서 한동안 쉬기도 했습니다. 청취자들의 요청에 의해 최근 다시 방송이 재개되었고 여러 이슈를 생산해내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 코너에는 고정된 출연자가 딱히 있는 건 아닌데, 보수 쪽을 대표하는 이재오 전 장관이 가장 자주 출연하고 있습니다. 자기 할 말은 분명히 하면서 분위기를 딱딱하게 만들지 않는 유머를 가지고 있어 진영에 관계 없이 인기가 좋은 편입니다.
최근에는 정치평론을 주로 하는 김갑수 선생이 자주 출연하고 있습니다. 해박한 지식과 유려한 말솜씨로 한때 인기가 좋았는데 한동안 얼굴을 안 보이다가 요즘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그가 진보 진영을 대표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주로 비판하는 얘기를 많이 해서 달가운 평은 받지는 못하는 듯 보입니다.
그 외에 정치 이슈에 따라 다양한 인물들이 합류하는데, 비교적 최근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보 시절에 나오기도 해서 큰 이슈를 낳기도 했습니다.
수요난장판
코너 둘. 특집 방송
수요난장판이 방송되지 않을 때는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특집을 구성하여 방송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뇌순남녀 어벤져스'와 '유시민이 떴다'가 방송됐습니다.
뇌순남녀 어벤져스 방송에서는 매불쇼의 대표적인 뇌순남녀들이 출연하여 퀴즈를 풀고 끝장 토론까지 벌였는데요. 누가 덜 바보인지를 겨루는 이들의 열띤 모습이 큰 재미를 주었습니다.
특집 뇌순남녀 어벤져스
유시민이 떴다에서는 유시민 작가가 출연하여 오랜 만의 근황을 전했습니다. 그의 숨겨진 욕망과 시사 평론을 안하면서 살아가는 이야기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특집 유시민이 떴다
특집으로 나온 이 두 방송의 공통점은 오윤혜가 유권자 대표로 출연했다는 것인데요. 그녀만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감초 같은 역할을 하면서 방송의 재미를 더했습니다.
코너 셋. 세계로 뻗을레오 / 출연진: 크리스 존슨, 알파고, 박유성
세계로 뻗을레오는 세 명의 외국인이 나와 한주간 국외에서 벌어진 주요 뉴스를 다루는 코너입니다. 이 코너의 출연진은 거의 고정적인데요. 크리스 존슨, 알파고, 박유성이 바로 그들입니다.
크리스 존슨은 미국, 알파고는 터키, 박유성은 북한을 대표하여 그 나라의 주요 이슈를 알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각 나라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게 되기도 하지만 이들이 재미없게 방송하면 최욱한테 된통 구박을 받는 모습이 이 코너의 웃음 포인트입니다.
세계로 뻗을레오
코너 넷. 이건 왜 이럴 과학? / 출연진: 엑소 외
이건 왜 이럴 과학은 과학에 관련된 궁금한 이슈들을 매주 선정하여 풀어주는 코너입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자신을 소개하는 엑소가 고정으로 출연하고 나머지 한 명은 보통 매주 바뀌면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일상에 관련된 과학이야기와 더불어 특수한 분야의 전문적인 이야기까지 과학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접할 수 있습니다. 재미보다는 정보 위주로 내용이 전달되는 경향이 있어 과학에 대한 관심 여부와 그날의 주제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는 코너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