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 잼유이칸
세번째 시간이네요. 오늘 제주는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 것 같은데요. 비 오는 제주,, 운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도 북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애월 유수암리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제주애유'입니다. 제주애유 지난 번에 애월 소길리에 있는 곳을 소개해 드렸는데 이번에도 역시 애월에 있는 곳입니다. 유수암리라는 곳인데 소길리와는 옆 동네 정도 되겠네요. 그래도 저번 장소보다는 교통편이 좋은 편입니다. 제주시와 접근성이 좋은 편이고 서귀포 방면으로도 버스타면 어렵지 않게 나갈 수 있겠습니다. 이곳 주변도 뭐가 많지는 않아서 차로 이동을 할텐데 그래도 이용하기 좋은 버스편이 있으니 다행이네요. 건물을 보면 단독주택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겉만 봤을 때는 게스트하우스보단 가정집 같은 모습이에요. 들어갈 수 있는 인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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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살펴볼 제주도 게스트하우스는 '아무렴 제주' 입니다. 북쪽으로 올라가 바다에서 조금 들어간 애월 소길리에 위치한 이곳은 '아무렴 제주'입니다. 아무렴 제주 소길리는 이효리네 부부가 사는 곳으로 유명해진 동네죠. 효리네 민박을 두 차례 촬영하면서 많이 알려졌고 이곳을 구경하기 위해 인파들이 몰리는 바람에 이사갔다는 얘기도 있었죠. 현재 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연유로 유명해진 동네입니다. 프로그램에서 이효리의 소길리 집이 한적한 동네에 위치해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소길리 자체가 주변에 특별히 뭐가 없는 느낌이긴 합니다. 그 얘기는 이 동네가 그만큼 한적하고 자연 친화적이라는 것이겠죠? 소길리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 '아무렴 제주' 주변에도 역시나 특별한 게 보이지 않습니다. 오름이 ..
첫번째 제주도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하겠습니다. 이번 제주 게스트하우스를 알아보러 제주의 남서쪽(한라산 기준)으로 내려가보겠습니다. 산방산과 송악산 사이에 위치하고 아름다운 사계리 해안 가까이에 자리잡은 도체비낭 게스트하우스입니다. 도체비낭 게스트하우스 자,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하얀 외벽에 모던한 건물로 지어졌네요. 깔끔한 인상입니다. 맑은 날 조금 떨어진 곳에서 보면 요런 멋진 풍경도 볼 수 있습니다. 총 2층 건물이고요. 1층은 거실처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통창이 크게 나 있어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커피한잔 하기 좋은 장소네요. 여기서는 게스트들이 아침에 조식을 먹을 때, 책보고 싶을 때, 다른 사람들과 얘기할 때, 그냥 멍때릴 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스탭들이 거주하는 공간이기도..
제주도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요? 우선 바다! 제주의 해안 어디를 가도 에메랄드 빛깔의 멋진 바다를 감상할 수 있죠. 그리고 또? 음,, 한라산도 있고, 성산일출봉, 우도 이런 대표적인 관광명소들도 떠오르네요. 제주에 처음 놀러가면 다들 한번씩은 가보는 곳들입니다. 하지만 어디를 보러 가든 밤이 되면 머무를 곳이 필요하겠죠?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제주까지 가서 바로 돌아오는 경우는 드문 경우죠. 유명한 관광지인 만큼 호텔을 비롯해 다양한 숙소들이 제주 곳곳에 마련되어 있지만 제주도의 낭만을 한층 더할 수 있는 곳은 따로 있죠. 바로 게스트하우스입니다. 게스트하우스가 제주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주 안의 게스트하우스는 이젠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수도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을 뿐더러 ..
여행/춘천 잼유이칸
2020년 7월 18일 토요일 네번째 정기 답사가 있는 날이었다. 한 달에 한 번 있는 정기 답사인데, 한 달을 건너뛰니 꽤나 오랜만에 진행되는 느낌이었다. 이번에 답사할 곳은 춘천의 문인 추월 남옥의 묘와 아름다운 비경을 담고 있는 삼한골. 삼한골의 경우 조사차 가본 적이 있는 곳이었다. 그때도 지나면서 자연이 빚어낸 절경들에 감탄했는데 이번에는 그 풍경들을 직접 마주하려 가는 것이었다. 추월 남옥의 묘를 보기 위해 우리가 먼저 들린 곳은 국립춘천숲체원이었다. 숲체원이라는 용어가 생소한 사람이 많을 것이다. 숲체험의 오타가 아닌가 싶기도 하겠지만 숲체원은 현재 쓰이고 있는 용어다. 숲체원이 있고 숲체험원도 있다. 둘 다 산림교육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한 산림을 뜻한다. 숲체원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운영..
2020년 6월 11일 목요일 오전에 소양1교 조사를 진행했다. 맑은 날씨였지만 여름으로 들어선 만큼 오전부터 햇살이 뜨거웠다. 단순히 교량을 조사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카누 2대가 실린 봉고차가 들어오는 게 아닌가. 알고 보니 소양강에 카누를 띄워서 그걸 타고 소양1교와 그 주변을 살펴보는 작업이었다. 일단 카누를 강에 띄우는 것부터가 난관이었다. 카누 하나에 두 사람이 붙어서 옮겼는데, 선착장이 따로 있는 게 아닌 데다 복장도 카누를 탈 것에 대비를 한 게 전혀 아니어서 시작부터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거기에 카누를 옮기는 사람과 호흡도 잘 맞지 않아 힘은 배로 들고... 겨우 카누를 강에 띄우고 그 위에 올라탔다. 구명조끼는 입었으나 카누를 조종하는 것에 대해 따로 설명을 들은 게 없어 처음..
2020년 6월 3일 수요일 법화사지 다섯 번째 답사날이었다. 이번에는 소수의 인원들만 조사를 하러 나섰다. 조사가 막바지로 들어서면서 필요한 인원이 많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단촐한 인원으로 출발해 빨리 올라갈 것으로 생각했지만 예상은 벗어났다. 같이 간 사람들이 중간에 여러번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평소보다도 더 늦게 올라가게 됐다. 입구에서는 6월의 햇살이 오전부터 덥게 내비치기 시작했다. 그러다 산으로 점점 들어가면서 울창한 나무와 숲이 빛을 가려주어 더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법화사지로 가는 초여름의 풍경은 여전히 울창함과 싱그러움을 뿜어내고 있었다. 이번에 가는 길에서는 오랜만에 발견한 것들이 있었다. 답사 초반에는 하나하나 살펴보면서 올라가서 다양한 것들을 확인했는데, 횟수를 거듭하면서 점..
2020년 5월 30일 토요일 오늘 조사를 하러 가는 곳은 시내에서 다소 멀리 떨어진 동면에 있었다. 사전에 지도를 살펴보면서 춘천이라는 지역이 시내만 보면 크지 않을 수 있지만 외곽 지역을 고려하면 결코 작은 면적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차를 타고 동면을 향해 한참을 달려 갔다. 이번에 살펴본 유적은 다음과 같다. 유령약천 > 부사 선정비 > 남근석 성황당 > 물로리삼층석탑 > 몰로리사지 > 산신각 > 한천자묘 > 물로리미륵불 > 칠성목 > 상걸리 돌탑 본격적인 답사에 앞서 유령약천을 들렀다. 그곳으로 가는 길에 넓게 펼쳐진 산의 풍경이 기분좋게 답사객을 맞아주었다. 날씨도 더할 나위 없이 좋아 파아란 하늘 아래 펼쳐진 초록빛 자연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었다. 좁게 나 있는 소로를 타고 올라가보니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