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이 교수 필즈상 수상과 국적 알아보기

 

필즈상을-수상한-허준이-교수
허준이 교수

 

필즈상은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데요. 지난 5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이 상을 한국인 최초로 받은 사람이 나왔습니다. 그 주인공은 현재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교수로 있는 허준이 씨입니다. 

 

 

필즈상은 1936년도에 만들어졌고, 수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거둬 앞으로 학문적 성취가 기대되는 40세 미만의 수학자에게 부여되는 상으로 4년마다 수상을 하고 있습니다. 나이로 봤을 때 허준이 교수는 올해가 마지막 기회였는데 이렇게 상을 타게 된 것입니다. 노벨상은 해마다 시상하면서 공동 수상이 많은데, 필즈상은 4년마다 시상하면서 최대 4명까지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노벨상보다 더 받기 어렵다고 평가되기도 합니다. 필즈상은 캐나다 수학자 존 찰스 필즈의 제안으로 만들어져 올해까지 총 64명이 수상을 했습니다. 수상자에게는 각 1만5천 캐나다달러(약 1500만원)가 상금으로 주어집니다. 

 

허준이 교수의 국적은 미국이지만 1983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난 이후 2살때부터 한국에 쭉 살았고, 초등학교부터 대학원 석사과정까지 한국에서 마쳤기 때문에 국내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 교수는 학창시절에는 수학에 별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미국에서 박사 학위를 따는 과정에서 수학의 난제들을 증명해냈고 대수기하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늦깍이 수학천재로 명성을 날렸다고 하네요. 미국 미시간대에서 수학 박사 학위를 받은 허 교수는 현재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한국 고등과학원 석학교수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허준이-이력
허준이 교수 이력

 

이번 필즈상 수상으로 한국 수학의 위상이 한 단계 올라가는데 일조했다는 평가가 쏟아지는 가운데, 허준이 교수는 “저에게 수학은 저 자신의 편견과 한계를 이해해가는 과정이고, 인간이라는 종이 어떤 방식으로 생각하고 또 얼마나 깊게 생각할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일이다. 스스로 즐거워서 하는 일에 의미 있는 상을 받아 깊은 감사함을 느낀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수학에 대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 역시 학창시절에 수학에 크게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었지만 나중에 수학 자체가 가진 매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기도 했는데요. 허준이 교수의 필즈상 수상을 축하하면서 이번 수상 소식이 한국의 학생들이 수학에 대해 좀 더 흥미를 갖고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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