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암살 사건 범인과 종교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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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암살 범인

 

이웃나라 일본에서 발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암살 사건이 연일 뉴스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일본도 그렇고 아베라는 사람 자체에 대해서는 한국인 입장에서 좋은 감정이 있기 쉽지 않지만 총리까지 지냈던 한 정치인이 이렇게 암살된 것은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도대체 이런 일이 왜 벌어졌을까요?

 

 

아베는 이번에 산탄총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산탄총이란 한번 방아쇠를 당기면 여러 개의 탄환이 흩어지듯이 발사가 되는 산탄을 사용한 총을 말합니다. 여러 방향으로 탄환이 흩어지기에 피한다 하더라도 총의 사정범위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겠죠. 총을 맞은 아베는 심정지의 상태에 있다가 이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아베를 암살한 사람은 야마가미 데쓰야라는 인물인데, 그는 특정 종교단체의 이름을 거론하면서 자신의 어머니가 그 종교의 신자이고 많은 돈을 기부해서 파산을 했고 반드시 벌을 줘야 한다며 원망했다고 합니다. 원래는 해당 종교단체의 지도자를 살해하려고 했으나 접근이 어렵자 아베가 이 종교를 일본에 확산시킨 걸로 믿고 타깃을 바꿨다고 하네요. 

 

특정 종교단체의 정체에 대해서는 이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통일교 측에서는 확인해본 결과 아베 암살범인 야마가미 데쓰야의 어머니가 현재 통일교인이 아니라고 알렸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 종교가 문선명 사망 이후 창립된 소수 분파이고, 그 어머니는 이곳의 신도라고 했는데요. 통일교 관계자는 이 단체에 대해서 통일교에 있다가 나간 사람들이 만든 것이어서 자신들과 결이 다르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아베의 죽음 소식을 듣고 중국의 일부 상점에서 아베의 죽음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현수막을 걸고 밀크티 1+1 등의 할인 행사를 해서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행태를 두고 중국이 선을 넘었다며 비난하는 목소리가 많은 가운데, 한쪽에서는 일본 정치권이 역사문제에 대응하는 방식이 왜곡되어 왔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중국의-아베-암살-축하-현수막
중국의 아베 암살 축하 현수막

 

아베 전 일본 총리는 선거 유세 중에 총을 맞고 암살을 당한 것이었는데요. 이 소식이 이번에 치뤄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압승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강하게 나왔습니다. 아베의 갑작스러운 피격으로 인해 보수표가 결집했다는 것입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참의원 선거 승리 직후에 헌법 개정 등 아베의 뜻을 이어받겠다고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가까운 나라에서 벌어진 암살 사건으로 우리나라 국민들도 이번에 큰 충격을 받았는데요. 그런가하면 이번에 아베 암살에 쓰인 산탄총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총기 살해를 예고한 글을 SNS에 올렸다가 자수한 남성으로 인해 또 한번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올린 글을 두고 장난 삼아 올렸던 것인데 일이 이렇게 크게 될지 몰랐다고 하면서 자수를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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