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김다예 와이프 형수 논란 알아보기

 

실화탐사대에-출연한-박수홍
박수홍

 

지난 실화탐험대 방송에서는 방송인 박수홍 씨가 출연했습니다. 이날 박수홍은 지난 1년 동안 친형의 횡령 혐의와 관련된 법적 분쟁을 하면서 힘들었던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이를 통해 그의 와이프 김다예 씨와의 러브스토리에 대해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박수홍은 작년 7월에 김다예와 결혼을 했는데요. 두 사람은 2018년도에 지인 소개로 만나 4년 간의 연애 끝에 혼인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이 23세의 나이차이가 나는 걸로 이슈가 되기도 했죠. 

 

 

박수홍은 실화탐사대에 출연하여 믿었던 형과 형수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했습니다. 박수홍은 그의 형이 자신에게 칼을 들이대기도 하며 결혼할 팔자가 아니다, 결혼하면 죽는다 등의 발언을 했고, 사주를 근거로 부모 형제와 여자 둘 중 하나를 자르라고 하는 등의 폭언을 일삼으며 자신을 힘들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30여년 동안 자신의 매니지먼트 일을 봐 준 형과 형수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는데요. 민사소송을 통해 116억원 대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며 법정 다툼을 이어오면서 가족을 의심하는 것 자체가 죄 짓는 것 같았다면서 힘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방송이 나가고 난 후 박수홍의 사연에 안타까워하면서 동정 여론이 많이 생겨난 가운데, 한 방송에서 박수홍을 비판하고 나선 이가 나오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그는 문화평론가 김갑수 씨인데요. 팟캐스트 방송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했던 김갑수는 박수홍과 함께 방송도 여러번 해 봤다고 밝혔는데요. 박수홍이 선량하고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번 형제 분쟁은 박수홍의 탓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김갑수
매불쇼 김갑수

 

왜 그렇냐는 MC들의 질문에 김갑수 씨는 다양한 논거를 통해 자신의 내세운 주장에 대한 설명을 했습니다. 일단 이건 남의 집안 싸움이고 30년 동안 진행된 일이기 때문에 외부인들이 그 속내를 절대 알 수 없다면서 왈가불가할 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이번 법적 분쟁은 사실 너무 단순한 사건이고 돈을 7 대 3으로 나누기로 했는데 형이 많이 먹었기 때문에 소송에 들어간 것이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김갑수는 이어 박수홍을 탓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밝혔습니다. 그가 번 돈을 집안의 돈이라는 관점으로 형이 다뤘다고 했는데, 그건 집안의 돈이 아닌 박수홍 본인의 돈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결혼을 집안의 반대로 못해서 눈물로 헤어졌다는데 박수홍이 도대체 나이가 몇 살인데 그렇게 행동하느냐며 비판의 소리를 내세웠습니다.

 

박수홍이 너무 착한 거 아니냐는 얘기에 대해 김갑수는 착한 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아주 잘못된 풍습이라고 했습니다. 30년을 믿은 사람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하는 말에 대해, 가족주의 속에서 나이 50살이 넘도록 누군가의 아들로 살고선 지금 와서 내가 불쌍하다고 하는 건 동정이 전혀 가지 않는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런 사건에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려 돈벌이를 하는 유투버에 대해서는 강한 처벌이 내려져야 사람 사는 세상이라고 힘을 주어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갑수 평론가의 이런 발언에 대해 온라인 상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그가 소신있게 밝힌 이번 발언이 일생을 자녀 상태로 살아가게 하고, 성인이 된 자녀를 독립된 주체로 인정하지 않는 한국식 풍토에 비판을 가한 점은 의미있다고 봅니다. 박수홍 씨의 분쟁이 잘 해결되어 방송에서 다시 밝은 모습으로 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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