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지난 방송에서는 극단적인 말과 폭력으로 강제전학의 상황에까지 놓인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사연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날 이 금쪽이가 보여준 언행은 정말 심각한 수준이었는데요. 과민성(일상생활에서 다른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는 걸 마치 엄청난 위기가 생긴 것처럼 반응하는 것)으로 행동하는 아이의 모습에 부모는 아스퍼스 증후군을 의심했는데,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가 맞는 것 같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아스퍼스 증후군은 자폐 스펙트럼 증상의 하나로, 이러한 증세가 나타나면 타인의 의도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회적인 관계 형성이 어려워집니다. 이러한 아스퍼거 증후군은 비단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나타나는데요.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의 CEO이자 도지코인 발언으로 유명한 일론 머스크도 과거 미국 코미디쇼 SNL에 출연하여 자신이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하면서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방송에서 머스크는 "내가 가끔 이상한 소리를 하거나 뜬금없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하는데, 그건 내 뇌가 그렇게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앞서 설명한 것처럼 아스퍼거 증후군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는 자폐 스펙트럼 증상의 하나입니다. 언어나 비언어 소통에 있어서 일반 사람들과 다르게 이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사회적인 소통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또한 오감을 비롯해 빛이나 온도 등 다양한 자극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둔감하게 반응을 하기도 합니다. 정보를 습득하는 데도 좀 더 시간이 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편, 일반적인 감정 표현에 서투르지만 공감력이나 감정적인 인지력에 있어서는 다른 이들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특정한 주제나 관심 분야에 대해 집중도가 굉장히 높기도 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테스트
그렇다면 아스퍼거 증후군 증상인지 알아볼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여러 방법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설문을 통해 해당 증상이 맞는지를 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 타인의 감정에 공감을 잘하지 못하는가?
- 작은 자극에 쉽게 놀라며 불안해하는 등 감각에 있어 과민 반응을 보이는가?
- 눈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피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면서 말투나 몸짓이 부자연스러운가?
- 행동에 배려가 없고 타인을 당황하게 하거나 상처를 주는 행동을 많이 하는가?
- 고집이 세고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하는가?
위와 같은 설문에 해당하는 항목이 많을수록 아스퍼거 증후군 증세가 강하게 나타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나타내는 사람들에 대해 주변에서는 잘난 체하고 눈치가 없으며 4차원이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치료
아스퍼거 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오은영 박사도 얘기했듯이 현재로선 특별한 방법은 없다고 합니다. 여러 증상에 대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언어 치료, 행동 수정 치료, 인지 치료, 사회 기술 훈련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교육적 개입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하고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수록 좋습니다. 해당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이 증상을 안고 세상에 적응하는 법을 학습하게 되는데, 다른 이들의 정서적 지원이 필요하고 필요하다면 약물 치료도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