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야모야병 증상 수술 알아보기

 

모야모야병-증상-수술

 

이번 시간에는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인해 뇌혈관이 좁아지는 모야모야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야모야병은 희귀성 뇌혈관 질환 중 하나로, 주로 한국이나 일본 등 동아시아인들에게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이나 주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뇌는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게 됩니다. 이때 뇌는 살아남기 위해 부근에 아지랑이처럼 수많은 비정상적인 가는 혈관을 만들어 피를 공급받게 되는데요. 이것이 모야모야 혈관이고, 이러한 뇌혈관질환을 모야모야병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모야모야병이란 이름은 1969년 Suzuki와 Takaku에 의해 명명되었습니다. 모야모야병 환자의 뇌혈관 사진을 보면 연기가 피어오르는 듯한 모양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러한 형태를 뜻하는 일본말인 '모야모야'에서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모야모야병 증상

뇌졸중은 혈액 공급이 줄어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져서 발생하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구분을 하는데요. 모야모야병의 경우,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붙으면서 일어나는 병이기 때문에 뇌혈류의 감소를 일으켜 허혈성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때 일시적으로 마비나 감각 저하와 같은 증상이 생겼다 사라지기도 하고, 영구적으로 뇌 조직이 손상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뇌 허혈로 발생하는 새로운 혈관들은 정상적인 혈관처럼 혈관벽이 튼튼하지 못해 쉽게 출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출혈성 뇌졸중도 드물지 않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야모야병 환자들은 대부분 만성 두통을 호소합니다. 좁아진 뇌혈관이 보다 많은 혈액을 흐르게 하기 위해 정상인 상태보다 혈관이 확장된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뇌혈관 협착이 진행되는 경우, 뇌의 일부 영역에 혈액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일시적인 마비, 감각이상, 언어장애, 어지러움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고, 증상은 길게는 수십 분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증상이 회복되더라도 재발할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뇌 조직의 영구적인 손상까지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방문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허혈상태를 촉진시키는 경우가 여럿 있습니다. 땀을 쏟으며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장시간 사우나를 하고 나면 이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과호흡은 혈액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떨어뜨려 뇌혈관을 좁아지게 합니다. 풍선이나 리코더 등을 불거나 뜨거운 음식을 호호 불어먹다가 이러한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모야모야병으로 인한 뇌출혈은 갑작스러운 두통과 오심, 구토 증세를 유발할 수 있고, 심각한 경우에는 의식저하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뇌졸중이 의심된다면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모야모야병 수술

모야모야병을 아직까지 약물로 치료하는 방법은 없고, 현재로선 수술을 통헤 치료하는 방법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뇌혈관이 좁아지면서 막혀가는 것 자체를 치료하기는 어렵지만 수술을 통해 뇌혈류를 개선시켜 줌으로써 증상을 호전시키고 뇌경색과 뇌출혈 예방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모야모야병 수술방법인 뇌혈관문합술은 직접법과 간접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직접문합술의 경우는 두피 혈관을 뇌혈관에 직접 이어주는 방법으로, 즉각적인 혈류 보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수술 난이도가 높고 합병증 발생 비율이 간접법에 비해서 조금 높은 편입니다.

 

간접문합술의 경우, 혈관이 풍부한 두피층을 떼어 뇌 표면 위에 덮어줘 새로운 혈관이 자라나게 유도하는 방법인데, 수술 후 혈관이 생성되기까지는 일정 기간이 필요합니다. 수술 난이도나 합병증 발생 가능성은 직접법에 비해서는 조금 낮다고 할 쉬 있습니다.

 

성인 환자에게는 일반적으로 이 두 가지 방식을 동시에 사용하는 병행 문합술을 적용해 수술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소아 환자의 경우, 두피의 혈관 및 뇌혈관의 굵기를 고려해 선택적인 수술 방법을 택하게 됩니다.

 

 

이렇게 모야모야병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현재까지 모야모야병 진행을 예방하거나 예측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따라서 뇌허혈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정밀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고, 진단 결과에 따라 수술 치료를 하는 게 필요합니다. 소아 환자의 경우에는 되도록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는 것이 뇌기능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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