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돌담소담
농촌기업가란 뭘까? 기업가는 기업가인데 농촌에서 기업을 하는 사람을 말하는 걸까? 농촌과 기업가라는 키워드 모두 관심 있는 주제여서 이 책을 집게 된 것 같다. 농촌기업가는 농촌창업을 해서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을 말한다. 근거지가 꼭 농촌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책의 저자는 말한다. 농촌발 창업과 도시발 창업이 있는데, 본인의 여건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귀농귀촌에 관심 있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일단 농촌에 가서 살아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체험을 통해 귀농귀촌이 가능한지 알아보는 차원에서는 괜찮지만 원래 살고 있는 기반을 버리고 무조건 농촌에 가서 살려고 하는 건 위험요소가 크다. 꼭 농촌에서 사는 것이 아니더라도 도시에 거주하면서 농촌과 연결되어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하는 것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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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작가의 고구려 시리즈가 오랜만에 나왔다. 이번에 나온 의 경우 몇년만에 나온건지도 정확히 모르겠지만 오랜 시간을 건너 나온 거니 그만큼 기대가 되면서도 그 전에 읽은 내용이 가물가물하기도 해서 이전의 책들을 다시 읽어봐야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다행히 책을 읽어나가다보니 예전 내용들이 점점 기억나면서 스토리가 맞춰지기 시작했다. 그래도 워낙 오랜만에 나온 거다 보니 이전 것을 다시 읽어봐도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이번 은 고구부가 동생 고이련에게 나라를 잠시 맡기고 자신이 해야하는 일에 몰두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그 일을 무사히 마치자 그는 동생에게 양위하고 미련없이 떠난다. 그리고 떠나기 전에 동생에게 한마디를 던진다. 장차 고구려를 다스릴 태자의 이름을 지었다고. 그 이름..
부자가 되고 싶은가? 돈이 많으면 그리고 원하는 만큼의 돈이 있으면 자신의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데 확실히 유리하다. 물론 돈만 있다고 행복한 건 아니겠지만 돈의 가장 큰 가치라고 한다면 돈으로 시간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시간만큼 우리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삶의 행복도를 높여나갈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는가? 좋은 직장을 구하면 될까? 아니면 로또에 당첨되면? 그것도 아니면 부자인 부모를 만나 상속을 받는 걸로? 이러한 방법으로는 부자가 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얻은 부를 계속해서 유지해나가기 쉽지 않다. 그리고 직장에서 월급 또는 연봉을 받는 걸로는 소위 부자가 될 수 있는 부를 형성하는 데 분명한 한계가 있다. 설사 좋은 직장에서 많은 월급을 받으며 ..
구글 애드센스는 구글의 광고시스템을 이용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도구다. 「구글 애드센스 마케팅」은 그러한 구글 애드센스를 어떻게 활용하여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혹은 일반 직장인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의 파이프라인을 잘 구축해 놓는다면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데 한발짝 다가갈 수도 있을 것이다. 요즘은 유튜브가 대세이고 많은 유튜버들이 광고를 통해 수익을 내고 있다. 광고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영상 전후로 또는 영상 중간에 나오는 광고들이 있는데, 그 광고들이 바로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 나오는 것이다. 물론 광고만 달았다고 곧바로 수익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 이상의 구..
오랜만의 책 리뷰. 이 책을 알게 됐을 무렵만 해도 책을 읽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 아는 사람이 있는 독서모임에 잠깐 나갔다가 접하게 된 책이 「일상기술연구소」였다. 제목만 봤을 때는 그렇게 끌리는 책은 아니었다. 혼자 골랐다면 선택하지 않았을 책이었지만 함께 읽기로 한 책이어서 일단은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어느덧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있었다. 처음에는 관심가는 부분을 골라서 읽었다. 그러다 다른 내용이 궁금해져서 읽었다. 그리고 빌린 책이라 마감기한이 있었던 것도 책을 읽는데 속도를 내게 했다.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런 독서였다. 독서모임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읽지 않을 확률이 높은 책이였는데... 그러고 보면 책을 선정하는 것도 함께의 가치가 빛날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일상기..
만인의 자기 전략 지침. 저자는 명리학을 이렇게 규정한다. 모든 사람이 명리를 통해서 자기 삶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는 것. 그리하여 주체적으로 각자의 삶을 이끌어나가야 한다는 것. 그래서 저자는 주장한다. 만인의 명리학자化를. 명리는 인간이 태어나면서 우주로부터 부여받은 기운의 질서를 말한다. 명리학은 이 질서의 이치를 밝히는 학문이다. 어려운 내용 같지만 한마디로 사람이 가지고 있는 기운을 살펴서 살아갈 방향을 짚어주는 것이 명리학의 존재 의미라고 할 수 있겠다. 한 사람의 기운과 삶의 방향성을 어떻게 살필 수 있는지 「명리」는 하나씩 자세하게 짚어주고 있다. '운명을 읽다'라는 부제를 가진 기초편에서는 사주의 원국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그것을 어떻게 읽고 이해할 것인지에 대해 ..
학창시절 배웠던 윤리 교과서에는 동양의 다양한 사상가들이 등장한다. 그들 대부분 책을 보고 이치를 깨쳐 성인의 길로 나아간다는 가르침을 펼쳤다. 그런데 그 중 결이 좀 다른 인물이 있었다. 그의 이름은 왕수인. 치양지설을 주창했던 명대의 유학자이자 장군이다. 치양지는 밝은 마음에 이른다는 것이다. 즉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고 어떤 마음으로 나아가야 하는가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다. 밝은 마음으로 나아가자고 했기에 그를 왕양명이라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그가 주창한 학문은 양명학이라 일컬어진다. 왕양명이 펼쳤던 가르침과 생각을 제자들이 엮은 책이 바로 「전습록」이다. 「전습록」은 주로 제자들이 궁금한 것을 물으면 스승인 왕양명이 그에 대한 답변을 해주는 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책에는 다양한 제자들이 등장하..
김진명 작가의 소설은 늘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면서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의 이야기 속에는 분명 가상의 현실을 예측하고 다루는 부분도 있지만 이 부분조차 사실처럼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이야기의 구성과 그를 뒷받침하는 논거가 구체적이고 탄탄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그의 이야기를 한번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나도 모르게 몰입이 되어 내가 소설 속의 현실에 살고 있는 양 동기화되는 느낌마저 든다. 「바이러스 X」도 그런 소설이었다. 「바이러스 X」는 현재 우리가 매일 생생하게 겪고 있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루고 있다. 이정한이라는 정체 불명의 한 남자가 바이러스 문제를 해결할 생각의 실마리를 조연수라는 한 병리학자에게 건네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생각의 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