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티아고순례길 잼유이칸
중간에 깨서 그랬는지 예상보다 늦게 일어나 바욘에서의 아침을 맞았습니다. 알베르게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조식을 챙겨 먹고 배낭은 잠시 숙소에 맡겨 놓은 후 도시를 둘러보러 나갔습니다. 잠시 후 어떤 일이 일어날지 생각지도 못한 채... 바욘은 큰 강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강 주변으로 건물들이 늘어서 있으면서 경치가 완성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날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면서 날이 흐렸지만 그럼에도 이 도시가 주는 풍경의 아름다움이 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전날 잠깐 보았던 바욘 대성당도 다시 둘러보았습니다. 건물 외관의 위용도 멋이 있었지만 안쪽으로 들어가 보니 성당 창문에 수놓아져 있는 스테인드 글라스도 꽤나 아름다웠습니다. 본격적으로 도시 구경을 하기 전에 바욘역으로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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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를 드골 공항으로 들어가는 입국 절차는 간단했습니다. 줄은 길었지만 여권과 얼굴만 확인하는 정도여서 금방 공항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불필요한 절차를 진행하며 질질 끌던 샤먼 공항과는 확실히 달랐습니다. 샤를 드골 공항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공항답게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터미널만 3곳이 있고, 그 중 2터미널 같은 경우에는 그 안에서도 여러 개의 터미널로 분화가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드골공항에서 비행기를 탈 경우에는 탑승하는 곳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드골 공항을 통해 입국할 때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자신이 내린 터미널에서 바로 나갈 수도 있고, 다른 터미널로의 이동이 필요하면 터미널 간 이동하는 셔틀트레인을 이용하면 됩니다. 이때 이용하는 셔틀트레인은 무료입니다. 셔틀트레인을 타고 바로 시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