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잼유이칸
왓칭에 대한 두번째 이야기를 다 읽고 나서 잠시 텅빈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마지막에 소개된 사연의 이야기를 접하면서 분노가 생기기도 하고 그 내용이 너무 슬프기도 하여 눈물이 계속 흘러내렸다. 그리고 얼마 후 진정이 되면서 아무 생각도 하지 않게 되면서 텅 비어 있는 마음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나답게 사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 글을 쓰기 위해 앉았고 잠시 눈을 감고 침묵을 느끼면서 기쁨과 평화로움이 몸을 흐르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그 순간은 내가 육신을 벗어나 무한한 마음과 가까워진 게 아니었을까 싶다. 「왓칭2」에서는 시야를 넓히고 공간을 넓히면 '내'가 커지는 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텅 빈 공간에서 무엇을 이룰 수 있는 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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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부리는 요술이라고 불리는 왓칭(Watching). 책에서는 왓칭을 왜 그렇게 부를까? 왓칭, 즉 바라봄으로써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왓칭은 관찰자 효과라고도 부른다. 내가 아닌 관찰자의 시점이 되어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무엇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어느 정도 깊이까지 관찰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제한되는 것은 없다고 얘기한다. 즉, 무엇이든 가능한 것이다. 이러한 얘기는 직접 겪지 못하면 사실 허무맹랑한 이야기로 치부하기 쉽다. 하지만 저자의 왓칭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직접 왓칭을 통해 변화를 경험해보고 싶은 욕구가 자연스럽게 생기기 시작한다. 왓칭의 이론적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