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같은 환경재해로 고통받는 요즘, 친환경이라는 말을 넘어 필환경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동차도 예외가 아닌데요.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전기자동차(이하 전기차)가 친환경차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보조금 지급을 통해 전기차 이용을 장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차는 테슬라에서 나온 Model S입니다. 맞습니다. 이 차도 전기차입니다. 


오랜 충전시간과 짧은 주행거리가 주요 단점으로 꼽히는 전기차에 대한 평판이 이 차에는 통하지 않습니다. 3.5시간(220V 기준) 충전으로 최대 451km까지 갈 수 있는 이 차량은 전기차에 대한 편견을 깨주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전기차는 상대적으로 충전시간이나 주행거리가 이에 못 미치고는 있지만 성능이 꾸준하게 향상이 되고 있어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 


환경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보았을 때 전기차가 기존의 휘발유나 경유차보다 낫다면 안 탈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전기차에 대한 궁금증을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기자동차(전기차)



▶ 전기차의 작동방식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에서 전기에너지를 전기모터로 공급하여 동력을 발생시키는 차량입니다. 가솔린과 디젤 같은 내연기관차와 달리 엔진 없이 배터리와 모터만으로 차량이 구동되기 때문에 대기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습니다.




▶ 전기차의 내부구조(출처: 환경부 친환경 자동차)






▶ 전기차의 특징


1. 친환경적입니다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30% 이상이 경유차 등의 자동차에서 배출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주행시 화석연료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산화탄소나 질소산화물을 배출하지 않습니다. 전기차 1대 보급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를 연간 2톤 감축하는 효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그리고 전기차는 엔진 소음과 진동이 적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 경제적입니다


전기모터로만 구동하게 되면 운행비용이 가장 저렴하고, 심야 전기를 이용할 경우 비용을 더 낮출 수 있습니다. 차량 수명도 상대적으로 깁니다.


3. 안전합니다.


사고시 폭발의 위험이 적습니다.


4. 편리합니다.


심야 전력을 이용해 자택에서 충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기어를 바꿔줄 필요가 없어 운전을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전기차 충전기


충전 속도에 따라 급속 충전기와 완속 충전기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1. 급속 충전기


완전방전상태에서 80% 충전까지 30분이 걸립니다. 주로 고속도로 휴게소나 공공기관 등 외부장소에 설치됩니다. 고용량의 전력이 공급되어야 하므로 주로 50kW급이 설치되고, 사용요금은 100km 당 2700원 정도입니다.


2. 완속 충전기(개인용 완속충전기 기준)


완전방전상태에서 완전충전까지 4~5시간 정도 걸립니다. 주로 주택이나 아파트에 설치되고, 약 6~7kW 용량을 가진 충전기가 설치됩니다. 전기요금은 100km당 1100원 정도입니다.




▶ 전기차 보조금 지원


1. 지원 대상


- 중앙행정기관을 제외한 개인, 법인,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

국고보조금 외 지방보조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지방자치단체는 관할 자치단체 내 거주 등 자격조건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2. 지원 차량


「자동차관리법」, 「대기환경보전법」, 「소음·진동관리법」 등 관계법령에 따라 자동차와 관련된 각종 인증을 모두 완료한 차량

- 「전기자동차 보급대상 평가에 관한 규정」에 따른 전기차의 평가항목 및 기준에 적합한 차량


3. 국고 보조금


승용 및 초소형 전기자동차



전기화물차 및 전기승합차




4. 지자체 전기차 보조금(2019년)




5. 보조금 신청 절차(2019년)


> 민간부문(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순 또는 추첨)



구매자는 차량구매대금과 보조금의 차액을 자동차 제조‧판매사에 납부하고, 자동차 제조‧판매사는 지방자치단체(국비보조금+지방비보조금)로부터 보조금을 수령합니다.


> 민간부문(출고·등록순 집행)



구매자는 차량구매대금과 보조금의 차액을 자동차 제조‧판매사에 납부하고, 자동차 제조‧판매사는 지방자치단체(국비보조금+지방비보조금) 또는 한국환경공단(국비보조금)으로부터 보조금을 수령합니다.



이상 전기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전기차는 다양한 장점이 있지만 단점 또한 있습니다. 전기차의 주요 부품값이 수백만원에 이르고 배터리의 경우에는 2천만원을 넘기도 하기 때문에 사고가 났을 시 수리비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충전소 부족이 있습니다. 기존의 주유소와 달리 전기 충전소는 아직 그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충전시간도 긴 편입니다. 간신히 충전소를 찾아 들어가도 충전할 자리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전기차에 대한 수요와 지원이 전기차의 단점은 보완하면서 장점을 살리는 기술의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고, 그렇게 되면 미세먼지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오염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물론 전기차 역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움직이기에 무조건 친환경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그렇지만 좀 더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볼 때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선택지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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