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계속 운전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엔진에 카본때가 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때를 벗기기 위해 엔진 첨가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불스원샷 같은 제품이 그러한 역할을 해주는 것이죠.

 

엔진 첨가제의 효과

실험 등을 통해 이러한 첨가제가 엔진의 카본때를 벗겨내는 데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차량마다 효과가 동일하게 나타나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엔진의 카본때를 제거하기 위해 첨가제를 꼭 써줘야 하는 걸까요?

 

엔진 첨가제의 필요성

결론을 먼저 얘기하자면 엔진 첨가제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자기청정온도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자동차의 점화플러그에서 엔진에 쌓인 카본때를 스스로 태울 수 있는 온도를 뜻하는 것인데요. 자기청정온도의 범위는 450도에서 850도 사이입니다.

 

자기청정온도가 450도 밑으로 내려가면 불완전연소가 이루어지면서 엔진에 카본때가 증가하게 됩니다. 한편, 이 온도가 85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조기점화가 되면서 노킹현상이 일어나 엔진이 파손되기 쉽습니다.

고속 주행의 역할

앞서 엔진 첨가제를 넣어주고 주행을 해주면 카본때를 벗겨지는 경우가 있다고 했는데요. 또다른 실험에 따르면 첨가제 없이 고속으로 주행을 하는 것만으로도 엔진의 때가 사라지는 것이 확인이 됐습니다.

 

이와 같은 실험 결과를 통해 효과가 불투명한 첨가제를 넣지 않아도 고속 주행을 통해 엔진의 카본때를 제거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엔진 카본때를 벗겨내기 위해 고속 주행을 해주면 될 것 같지만 이게 큰 의미가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내주행을 반복하는 운행 패턴을 가진 경우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시내를 주로 주행하는 운전자의 경우, 멈췄다 섰다를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또한 이 경우 급가속이니 급제동도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엔진에 카본때가 많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가끔씩 고속 주행을 통해 엔진 때를 벗겨낼 수도 있겠지만 기본 운행 패턴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큰 효과를 보기 힘듭니다. 엔진 첨가제를 넣는다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결론적으로 어떤 경우이든 엔진 첨가제를 통해 큰 효과를 보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굳이 비싼 돈을 들여 첨가제를 이용할 필요는 없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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