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꺾일 줄 모르고 지속되면서 감염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높고 마스크를 벗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현실에 답답함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백신이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고 이로 인해 예방접종률도 점차 올라가고 있는데요.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백신에 이어 얀센 백신도 들어오게 되면서 지난 1일 0시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되었습니다.
얀센백신은 불과 18시간 만에 마감이 될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요. 그럼에도 여전히 백신접종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새롭게 들어오는 얀센 백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얀센 백신의 예방율과 효능은 어떤지, 부작용은 없는지, 그리고 접종을 하고 난 후기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얀센백신 예방율과 효능
얀센백신은 다른 백신들과는 달리 1회만 접종합니다. 처음에 백신을 설계할 때부터 1회 접종 방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인데요. 상대적으로 간편하기 때문에 접종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았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임상실험을 해본 결과, 1회 접종을 한 후 14일 뒤에는 66.9%의 예방율을 보였고, 28일 이후에는 66.1%의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고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식약처가 품목 허가할 때 나타낸 62%의 예방율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방역 당국은 AZ 백신이 국내에 들어와 접종이 진행되면서 실제 예방효과가 연령별로 80~90%대로 나타났다고 분석을 했었는데요. 얀센백신도 접종이 시작되면 예방효과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얀센백신 부작용
미국에서는 지난 4월 13일 얀센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시켰는데요. 800만면의 접종자 가운데 15명의 혈전증 환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혈전증이란 혈관 속에 있는 피가 굳어져 덩어리가 되고 이로 인해 발생된 질환을 말합니다. 이 부작용은 모두 여성에게 나타났고, 15명 중에서 13명이 50세 미만이었습니다. 대부분이 뇌에서 혈전증세를 보였고, 3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23일부터 사용 중지를 해제했는데요. 얀센백신의 이익이 위험을 능가한다고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었습니다. 대신 "50세 미만 여성은 혈소판 감소를 동반한 혈전증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는 문구를 라벨에 포함시킨다는 조건이 붙었습니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얀센백신 접종이 재개된 상태고, 6월 2일까지 미국인 1085만 명이 얀센백신을 접종했습니다. 벨기에 같은 경우 5월 21일에 37세 여성이 얀센백신을 접종한 후 혈전 부작용으로 사망한 후 같은 달 26일 41세 미만 연령층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을 중단시킨 상태입니다.
얀센백신 접종 후기
다른 코로나 백신을 맞고 난 후의 상태와 대체로 비슷한데, 관절통과 몸살 증세가 두드러진다고 합니다. 얀센백신을 맞은 어떤 네티즌에 의하면 피부를 스치기만 해도 아팠다는 경험을 했다고 하는데요. 종합하여 살펴봤을 때 48시간 이내로는 괜찮아졌다고 합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얀센 백신에 대해 전체적으로 살펴봤는데요. 지금까지 나온 어떤 백신이라도 부작용 사례가 없지는 않기 때문에 무조건 신뢰하며 안심할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제대로 된 정보 없이 불안해하고 멀리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사전예약이 끝난 얀센백신은 3분기에 다시 물량이 들어올 예정인데, 그때는 일반인도 접종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한번 기대를 해볼 수 있겠습니다.
백신접종을 한 사람들에게는 마스크를 벗거나 자가격리에서 제외되는 등의 인센티브가 주어지게 되는데요. 앞으로 그 혜택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고 하니 백신접종율도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쪼록 백신의 부작용이 개선되고 공급도 보다 원활해져 하루라도 빨리 마스크를 벗고 일상을 살아가는 날이 오길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