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 성폭행 혐의 안희정 출소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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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자신의 수행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되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오늘 아침 여주교도소에서 출소했습니다. 2019년에서 대법원에서 징역을 선고받고 실형을 확정받은 지 3년 6개월 만의 일입니다. 

 

 

안희정 전 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혐의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지난 2018년,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의 비서였던 김지은 씨는 언론에 나와 안 지사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했습니다. 이후 검찰 수사가 진행되었고, 안 지사는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간음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되었습니다. 

 

이때 1심 재판부는 안 지사의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는데요. 피해자인 김지은 씨의 진술을 믿을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정반대의 판결을 하면서 안 지사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수행비서인 김지은 씨가 안 지사의 지시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입장이었다고 봤기 때문이죠.

이로써 안희정 지사는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이 되었고, 2019년에 대법원이 유죄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성폭행 폭로가 밝혀진 지 1년 6개월 만의 일이었습니다. 안 전 지사는 수감 중에 모친상과 부친상을 당해 형집행정지로 잠시 석방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구속 기간이 끝나 출소를 하게 된 것입니다.

 

안희정 전 지사가 출소한 교도소 문 밖에는 학창 시절 친구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과 김종민 의원 등의 지인들과 기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안 전 지사는 친구들과 악수를 나누고 취재진을 향해서는 한차례 인사를 한 후 아무런 얘기 없이 차를 타고 떠났습니다.

 

공직선거법과 형의 실효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안 전 지사는 앞으로 10년간 선거에 출마할 수 없는데요. 그럼에도 막 출소한 그가 앞으로 어떤 정치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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