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티아고순례길 잼유이칸
같은 방을 쓰던 다른 이의 기침 소리에 잠을 깨며 포르투의 두번째 아침을 맞았습니다. 전날 아침 일찍 나갔다가 꽤나 추웠던 것을 기억하고 이날은 숙소에서 좀 더 시간을 보내다가 체크아웃 시간이 가까워질 때쯤 배낭을 맡겨두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가장 먼저 들린 곳은 이날 머물 숙소였습니다. 미리 알아본 곳 중 강 근처에 호스텔이 하나 있었고, 숙소 위치와 상태를 먼저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도착해보니 호스트로 보이는 젊은 여성이 숙소에 대한 설명을 해 주는 것을 들으면서 머물러도 좋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금만 나가면 강이 흐르고 있는 모습을 바로 볼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숙소를 알아보고 간 곳은 전날 오픈 시간이 끝나 보지 못했던 공원이었습니다. 구글 지도상에는 수정궁 공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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