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티아고순례길 잼유이칸
숙소에 인원이 많지 않았지만 이른 시간부터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사람들로 인해 덩달아 움직이게 됐습니다. 체크아웃 시간이 여유가 있었고, 일찍 나갈 생각이 없었기에 방에 머물던 사람들이 다 나간 이후에 숙소에 남아 마음 편하게 나름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숙소 밖은 화창하게 개어있었고, 전날 계속 비내리는 날씨를 맞이하다가 파아란 맑은 하늘을 보니 기분이 좋아짐을 느꼈습니다. 날씨기 확실히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이날 산티아고로 가는 기차편은 늦은 오후에 있었기에 좋은 날씨를 즐기며 일단 좀 걷기로 했습니다. 전날 비가 내려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던 중심가를 걸으면서 성채도 보고 바도 이용하려고 했는데 들어갈 만한 곳을 찾지 못해 기차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역 안에도 바가 있었고,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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