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을 다룬 꼬리의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알아보기

 

홍범도-장군
꼬리의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홍범도 장군 편

 

지난 18일 방송된 '꼬리의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 에서는 홍범도 장군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전설의 타이거 헌터 - 78년 만의 귀환' 이라는 부제로 다루어진 이번 편에서는 황량한 땅 카자흐스탄에 묻힌 시신 한 구가 78년 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비밀이 밝혀졌습니다. 

 

 

꼬꼬무 이야기는 2021년 여름의 어느 늦은밤, 대학교 연구실에 의문의 전화가 걸려오면서 시작됩니다.

 

"시신을 찾고 있는데 도와주실 수 있나요?"

전화를 받은 이는 장례지도학과 박채원 교수였습니다. 그는 예상치 못한 부탁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리고 그 시신은 한국에서 6000km 떨어진 카자흐스탄에 있다고 했습니다. 꼭 찾아야 한다는 간절한 얘기에 박교수는 승낙하고 카자흐스탄으로 향합니다. 

 

오랜 비행 끝에 도착한 카자흐스탄에서 박교수는 시신을 찾지만 3일 동안 땅을 파도 나오는 게 없었습니다. 포기하려던 그때 뭔가가 삽에 걸렸고, 이에 그곳 사람들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신의 주인은 바로 홍범도 장군의 것이었습니다. 그는 시골 마을 극장 수위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의 본모습은 전설의 명사수이자 백두산을 누비고 다니던 사냥의 명수, 타이거 헌터였습니다. 

 

1895년 명성황후가 시해당하던 날, 일제의 만행에 맞서 총을 든 이들이 있었습니다. 그 중심에 전설의 타이거 헌터인 홍범도 장군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는 이후 조선, 만주, 중앙아시아를 넘나들며 대활약을 펼치게 됩니다. 

 

불패신화의 주역이었던 홍범도 장군이 왜 머나먼 타지인 카자흐스탄에서 숨을 거두었는지 그리고 78년 동안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지에 대한 내용이 밝혀지게 됩니다.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 봉오동 전투에서 독립군 최대의 승리를 기록했던 홍범도 장군. 그는 지난 2021년 8월 15일 대한민국 공군의 호위를 받으며 78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정부에서는 홍범도 장군에게 최고훈장인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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