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개월여의 기간 동안 방송됐던 하트시그널 프렌즈가 12회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 방송이라는 공지가 없었기에 혹시나 더 이어질 수 있다는 희망과 전망도 일부 있었지만 이렇게 끝이 나네요. 8인의 프렌즈들이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나 마치 한편의 청춘드라마를 찍은 듯한 시간을 보내고 리얼.청춘.일기 프렌즈(원래 프로그램 풀네임)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프렌즈 마지막 여행

 

프렌즈의 수학여행

경주로 수학여행을 간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유서 깊은 역사의 흔적을 담고 있는 경주라는 공간과 따뜻한 봄의 계절이 프렌즈들과 만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줬습니다.

 

팀을 나누어 경주의 정갈한 한정식과 사찰 음식을 맛보는 장면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고이게 만들었는데요. 음식을 먹는 맴버들의 표정에서 찐행복이 느껴졌습니다.

 

프렌즈 김장미

 

맴버들이 대릉원 앞에 다같이 만나 단체 사진을 찍을 때는 진짜로 수학여행에 놀러온 학생들처럼 신나고 설렘 가득한 표정이 튀어나오더라고요.

 

프렌즈 단체컷

 

경주로 오기 전에 서로 마니또를 정하는 시간이 있었죠. 여행을 다니면서 처음부터 현우를 찍어대며 마니또라는 걸 티내는 도균. 그리고 보이는 사람마다 사진을 찍으면서 누가 마니또인지 헷갈리게 하는 재호. 다들 나름의 방식으로 그렇게 추억을 쌓아갔습니다.

 

마니토 김도균

 

원래 식사만 하고 일 때문에 올라가려고 했던 현우도 아쉬웠는지 기차 시간을 좀 더 연장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냈는데요. 곧 벌어진 저녁 미션에서는 현우의 모습은 어느덧 보이지 않더라고요. 

 

경주6미를 놓고 벌어진 저녁 미션 대소동 

경주 6미를 걸고 벌어진 저녁 미션은 각 팀이 퀴즈로 주어진 장소를 찾아 인증샷을 찍는 것이었는데요. 영주&의동, 장미&기훈&도균, 민재&재호 이렇게 세 팀으로 나누어 미션을 수행했습니다. 맛있는 저녁음식을 걸고 하는 만큼 다들 의욕에 불타올라 이리저리 뛰어다니더라고요.

 

치열한 저녁미션 

 

세 팀 중에서 가장 많이 맞힌 팀은 영주와 의동이었습니다. 열심히 뛰어다닌 댓가로 경주의 맛있는 6미중 무려 3개의 음식을 획득하며 행복한 저녁식사를 누릴 수 있었죠. 

 

영주&의동

 

프렌즈가 발견한 경주의 아름다운 곳들

저녁 미션을 수행하면서 맴버들은 퀴즈를 맞추기 위해 정해진 장소를 찾았는데요. 퀴즈도 열심히 풀었지만 각 장소마다 가진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을 감추지 못하며 서로 사진을 찍어주기에 바빴습니다.

 

프렌즈 단체컷

 

이들이 찾은 장소는 첨성대, 삼릉숲, 분황사, 안압지, 월정교였는데요. 이 중에는 널리 알려진 곳도 있었지만 이번 방송을 통해 알게 된 곳도 있었습니다. 경주에 많은 유적지가 있는 것은 알았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많다는 걸 이번에 새롭게 느낄 수 있었네요. 이번 방송에 나온 장소들은 경주 여행를 할 때 코스로 짜서 가기에도 무척 좋아 보였습니다.

 

프렌즈 월정교에서

 

 

 

어느덧 날은 저물고 저녁 식사를 마친 프렌즈들은 다같아 모여 앉아 맥주 한잔 하면서 지난 시간들을 회상합니다. 거기서 재호의 제안으로 서로에게 한가지씩 질문을 던져 대답하는 진실게임이 진행이 되죠. 맴버들은 쑥스러워하거나 난감해 하면서도 조심스레 자신들의 속마음을 밝힙니다. 잠깐씩 긴장이 고조되기도 하지만 이들은 언제 그랬냐는 듯 이내 편하게 웃으면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하루 동안의 수학여행을 마칩니다.

 

진실게임

 

이렇게 끝나버리는 거냐고 방방 뛰며 아쉬워하는 상암동 벗님들을 달래려는 듯 짧막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맞습니다. 이대로 끝내는 건 도리가 아니죠. 그동안 썸을 탔던 이들의 관계는 어떻게 되는 것이며 아직 풀리지 않는 얘기들이 많았는데 말이죠.

 

에필로그, 끝나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

에필로그에서는 프렌즈에 출연했던 맴버들이 방송하는 동안 어떻게 느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프렌즈에서 다시 재회하며 핑크빛 기류를 보여줬던 김현우와 오영주도 속마음을 내비쳤는데요. 이들은 오랜만에 다시 만나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에게 호감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하면서 열린 결말을 암시했습니다.

 

새롭게 등장했던 이기훈은 김장미와 함께 갔던 안반데기에서의 추억을 회상하며 그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얘기했습니다. 중간부터 갑자기 사라져 근황을 궁금하게 만들었던 박지현은 에필로그에 깜짝 등장하며 프렌즈에 참여하며 느꼈던 자신의 이야기를 짧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박지현 에필로그

 

하트시그널의 후속 프로그램 프렌즈는 이렇게 경주에서의 수학여행을 끝으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평생 추억이 될 경험을 하면서 좋은 친구들도 얻은 프렌즈의 맴버들이 부럽기도 합니다. 이들이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으며 지낼지 궁금해집니다.

 

또다른 기회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지난 겨울부터 봄동안 프렌즈를 통해 즐거움과 설렘을 안겨줬던 맴버들의 앞날을 응원하겠습니다.

 

하트시그널 프렌즈 12회 결말 김현우 오영주 박지현 이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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