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하면 떠오르는 작가는 누가 있을까요? 대부분 김유정을 떠올릴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작가의 이름을 딴 기차역이 김유정역인데요. 그만큼 그의 작가로서 입지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한국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한명인 김유정은 춘천 실레마을이라는 곳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이곳에서 농민들의 생생한 생활언어를 파악하여 그만의 독특한 언어감각과 해학의 세계를 다질 수 있었는데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봄봄, 동백꽃을 비롯한 다수의 단편소설들이 그렇게 탄생을 했죠.



새롭게 지어진 김유정역을 나오면 근처에 있는 옛 김유정역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그 안에는 구 역사의 예전 모습들이 곳곳에 남겨져 있습니다.





옛 김유정역을 지나 조금 걷다보면 김유정문학촌을 만나게 됩니다. 이곳은 김유정이 살던 곳을 재현해 놓았습니다. 분명 옛 모습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새롭게 정비된 느낌이 강해 전시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문학촌 맞은편에는 '김유정이야기집'이라 쓰여 있는 진짜 전시관이 있습니다. 문학촌만 봤을 때는 살짝 실망스러운 느낌이 있었는데, 이곳 전시관은 와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그만큼 김유정에 대한 이야기가 다양한 형태로 잘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편하게 앉아 책을 볼 수 있고, 김유정의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관람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잔뜩 흐린 날씨여서 문학촌을 관람하는 데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김유정이라는 작가에 대해 여러모로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날씨가 맑을 때 한번 다시 와보고 싶네요:)



김유정문학촌


위치: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실레길 25

▶ 문의:  033-261-4650

▶ 비용: 2000원(1인, 초등학생 이상)

▶ 운영기간

오전9시-오후6시(3월~10월, 입장권 발매시간은 오후5시20분까지)

오전9시30분-오후5시(11월~2월, 입장권 발매시간은 오후4시20분까지)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추석 당일은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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