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의 불을 끄는 걸 깜빡했을 때 어떻게 하나요?


집에서 나가려고 현관에서 신발을 신었는데, 불 끄는 걸 깜빡한 사실을 알았습니다. 전등 스위치와는 몇 미터 떨어져 있어서 손을 뻗어도 도저히 닿지 않고, 일단 신발을 신었는데 다시 벗기는 귀찮습니다. 누구나 몇 번쯤은 경험했을 상황인데요.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1. 신발을 신은 채 신발 바닥이 닿지 않도록 무릎을 꿇고 기어간다.

2. 한쪽 신발만 벗고 깡충깡충 뛰어간다.

3. 제대로 신발을 벗고 집 안으로 들어간다.


저는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1번과 2번의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신발을 벗고 불을 끄는 게 훨씬 빠르고 편하죠. 언뜻 천직 찾기와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이 질문은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할 때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를 때 머릿속으로만 생각합니다. 머리로 생각만 하기보다 실제 행동에 옮겨서 경험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면서도 좀처럼 실천하지 않습니다.


일단 시작만 하면,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전진하게 됩니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해서는 시간만 지나갈 뿐 영영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천직을 발견하려면 일단 몸을 움직이는 편이 빠른 길입니다.


하지만 귀찮기 때문에 하지 않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꼼수를 씁니다. 머리로 생각만 하고 신발을 신은 채 불을 끄려 하는 것과 기본적으로 같습니다. 


귀찮다는 이유로 꼼수를 써봤자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 뿐입니다. 그러므로 꼼수를 쓰지 않는 것이 천직,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가장 빠른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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