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64괘, 서른여덟번 째로, '화택규'를 알아보겠습니다.




<괘사>


, 小事吉.

 

규괘는 작은 일에는 길하다.



<효사>


初九, 悔亡. 喪馬, 勿逐自復. 見惡人, 无咎.

 

초구효, 후회가 없다. 말을 잃지만 쫓아가지 않아도 저절로 돌아온다. 사이가 나쁜 사람일지라도 만나야 허물이 없다.

 

九二, 遇主于巷, 无咎.

 

구이효, 후미진 골목에서 군주를 만나면 허물이 없다.

 

六三, 見輿曳, 其牛掣, 其人天且劓. 无初有終.

 

육삼효, 수레가 뒤로 끌리고 소를 막아서니 그 수레에 탄 사람이 머리를 깍이고 코가 베인다. 시작은 없지만 마침은 있으리라.

 

九四, 睽孤, 遇元夫, 交孚, 厲无咎.

 

구사효, 어긋나는 때라 외로운 처지인데 훌륭한 남편을 만나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사귀니 위태롭지만 허물이 없다.

 

六五, 悔亡, 厥宗噬膚, 往何咎?

 

육오효, 후회가 없어지니 그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살을 깊이 깨물 듯이 완전히 믿고 따라 주면 나아가는 데 무슨 허물이 있겠는가?

 

上九, 睽孤, 見豕負塗, 載鬼一車. 先張之弧, 後設之弧, 匪寇, 婚媾, 往遇雨, 則吉.

 

상구효, 어긋나는 때라 외로워서 돼지가 진흙을 뒤집어쓴 것과 수레에 귀신이 가득히 실려 있는 것을 본다. 먼저 활줄을 당기다가 나중에는 활을 풀어 놓는데, 이는 도적이 아니라 혼인할 짝이니 육삼에게 가서 비를 만나면 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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