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전기차 중 아이오닉5 사용기에 대한 얘기를 해 보았는데요. 아이오닉5 외에도 사용해본 차들이 있습니다. 니로와 코나, SM3 ZE가 바로 그 차량들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위 차량들을 사용한 경험에 대해 한번 풀어보겠습니다.

 

승차감

니로와 코나, SM3 ZE 중 승차감이 가장 나은 것은 코나였습니다. 소형 SUV에 속하는 코나는 뒷공간은 여유있는 느낌은 아니지만 운전석 부분의 공간은 괜찮은 편입니다. 아이오닉5에 비하면 확실히 가벼운 느낌도 있으면서 가속과 제동도 금방 이루어져 운전하기에 무난한 느낌을 줍니다.

 

 

니로 역시 소형 SUV로, 코나보다는 좀 더 날렵하게 생겼습니다. 니로는 타본 지가 조금 되서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코나와 비슷한 공간감과 승차감을 주었던 것 같네요. 

 

SM3 ZE는 세단 형태의 전기차입니다. 세단이기 때문에 코나나 니로보다는 확실히 전고가 낮아 차에 들어가고 나갈 때 불편함이 있었고요. 전기차임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특유의 느낌을 별로 받지 못했습니다. 전기차의 형태는 띠고 있지만 좀 부실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가속을 할 때도 다른 두 차량에 비해서 시간이 꽤 걸렸고 주행의 부드러움도 상대적으로 떨어졌습니다.  

 

가속과 제동

코나와 니로는 소형 SUV로 나와서 그런지 가속과 제동이 비슷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부드러운 가속과 제동으로 전기차 특유의 느낌을 잘 받을 수 있고, 특히 코나의 경우 가속이 금방 이루어져 속도감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SM3 ZE의 경우 가속 페달을 밟아도 속도가 올라가는 데 시간이 꽤 걸렸고, 어느 정도 속도가 올라간 다음에는 속력이 금방 붙었습니다. 전기차 소리가 나기는 하지만 가속도 그렇고 제동도 가솔린 차량과 큰 차이점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총 주행가능거리는 코나와 니로가 500km 가까운 수치를 보였고, SM3 ZE는 200km가 조금 넘는 정도의 수치를 보였습니다.

 

계기판

여러 전기차를 몰아보면서 주행 계기판도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계기판도 좀 더 좋은 모델일수록 고급화된 느낌이 났는데, 그 부분은 그만큼 비용을 더 들였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니로-계기판
니로 계기판
코나-계기판
코나 계기판
SM3-ZE-계기판
SM3 ZE 계기판

 

차박

아무래도 코나와 니로 같은 SUV 형태의 차량이 SM3 ZE보다는 좀 더 공간이 넓기 때문에 차박하기에도 편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평탄화가 아닌 시트를 통해 잠을 자는 경우 시트 높낮이를 조절하여 최대한 낮추는 게 잠자는 데 좀 더 편합니다. 하지만 이용했던 차들은 조수석의 경우 시트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이 없는 차량이어서 조금 불편한 부분이 있기도 했지만 그래도 잠자는 데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

 

 

이렇게 코나와 니로, SM3 ZE 전기차의 사용기에 대해 얘기해 보았는데요. 코나와 니로는 승차감을 비롯해 대체로 비슷한 느낌을 주었고, SM3 ZE는 모든 면에서 상대적으로 성능이나 편의성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각 차량별 추천 별점을 매겨본다면, 5점 만점에 코나는 4점, 니로는 (기억이 조금 잘 안 나지만) 3.5점 정도, SM3 ZE는 1.5점을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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