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또 하나의 전기차를 경험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 차는 바로 볼트 EV입니다. 이전까지는 현대와 기아의 전기차를 타 보았다면 이번에 타게 된 볼트 EV는 쉐보레에서 나온 차량입니다.

 

그럼 볼트를 타본 이야기를 지금부터 얘기해 보겠습니다.

 

볼트 EV 승차감

준준형이라고 나와 있어서 공간에 대한 기대는 별로 하지 않았는데요. 실제로 타보니 볼트 EV는 생각보다 공간이 좁지 않았습니다. SUV 형태로 되어 있어서 세단 형태의 준준형으로 나온 SM3 ZE와는 공간에 있어 차이가 컸습니다.

 

 

이 차는 뒷좌석 공간이 넓어보이지는 않지만 운전석과 조수석은 여유 있는 공간을 누릴 수 있습니다.

 

차체의 무게도 가벼운 느낌이고 가속과 제동이 매끄러우면서 금방 작동이 되어 부드러운 터보를 단 경차의 느낌도 받을 수 있습니다.

 

볼트 EV 가속과 제동

이번에 타 본 볼트 EV는 뛰어난 가속과 제동을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가속이 부드러우면서 매우 빠르게 이루어지고, 제동은 브레이크 페달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금방 속도가 줄어듭니다. 

 

거기에 차체가 크지 않고 주행감이 가볍기 때문에 도심에서는 이리저리 손쉽게 움직이며 뛰어난 기동력을 맛볼 수 있습니다. 아이오닉5가 묵직한 안정감이 특징이라면 볼트 EV는 부드러운 기동력을 강점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볼트 EV 계기판

같은 차량이라도 모델과 옵션에 따라 계기판을 비롯해 내부 장치가 주는 느낌은 달라집니다. 이번에 타 본 볼트 EV는 기본적인 옵션이 들어간 차량으로 보여지는데요. 계기판의 경우 세련된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볼트-EV-계기판
볼트 EV 계기판

 

계기판의 경우 고급진 느낌과 그렇지 않는 것을 가르는 것은 색감이나 표시의 정밀성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이 계기판은 단순하면서 심플한 색감의 표시들이 주를 이루면서 눈길을 끌지는 않지만 정보 제공에는 무리가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볼트 EV 차박

평탄화를 하지 않는다고 전제했을 때 전기차에서 차박을 하기 위해서는 시트의 편의성이 중요하고, 또한 밤에 차에서 나오는 불빛이 최소화되어야 합니다. 

 

일단 시트는 다른 차량들과 큰 차이점이 있지는 않았는데, 조수석의 헤드레스트가 다른 차와 달리 분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헤드레스트가 빠져야 좀 더 머리를 편하게 하고 잘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볼트 EV는 시동을 켠 상태에서는 내부에서 주간주행등을 끌 수 없었습니다. 보통의 전기차들은 시동을 켜더라도 파킹 브레이크를 설정하면 주간주행등이 꺼집니다. 하지만 볼트 EV는 그게 작동되지 않아 시동을 켜 두면 주간주행등으로 인해 계속 라이트가 켜진 상태가 됩니다. 따라서 밤에 히터를 계속 틀려면 라이트를 계속 켜두어야 하는 불편한 점이 존재했습니다.

 

볼트 EV 주간주행등을 끄기 위해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니 차 보닛을 열고 앞 라이트와 연결된 단자를 분리시키는 방법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단자의 분실 위험성이 있고 번거로운 방법이기에 그렇게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볼트 EV를 타 본 경험에 대해 풀어보았는데요. 이 전기차는 비교적 가벼운 자체에 가속과 제동이 좋기 때문에 운행하기에는 상당히 좋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편의성 측면에서는 떨어지는 부분도 분명 있었습니다.

 

볼트 EV 차량 추천 별점은 3점을 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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