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해빙」의 저자 이서윤의 저서를 역주행으로 읽어가고 있다. 이번에 만난 「운, 준비하는 미래」는 저자가 개명하기 전 이름으로 펴낸 책이다. 제목 그대로 운이 어떤 것이고, 운을 통해 어떤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운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영역은 재운, 즉 재물운일 것이다. 사람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큼 이 책에서는 재운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저자는 재운이 강한 사람들의 특징을 3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1. 재운이 강한 사람은 항상 돈이 있다는 사실에 집중한다

2. 재운이 강한 사람은 피해의식 없이 현실을 냉철하게 받아들인다

3. 재운이 강한 사람은 사람을 가려 사귄다

 

 

위와 같은 특징들은 저자가 재운이 강한 사람들을 임상한 결과 도출해낸 결론이다. 특징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재운이 강한 사람들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것에 집중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없는 것이 아니라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다. 이러한 마음이 부를 끌어온다는 것이다.

 

사람을 가려 사귄다는 것도 재운이 강한 사람의 특징이라고 했다. 사람을 차별한다는 말로 들릴 수도 있는데, 이 말의 포커스는 이들은 자신이 깊이 신뢰하는 사람에게는 진심으로 대하고 끝까지 신의를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인간관계에 있어서 양보다는 질에 초점을 맞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운과 관련된 것 중에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인연'이다. 그만큼 자신의 운을 좋게 하는 데 있어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한 것이다. 어떤 인연을 만나느냐에 따라 부와 행복의 길로 갈 수도 있고,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건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안 벌고의 차원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돈을 자기 그릇에 맞게 충분히 벌기 위해서는 좋은 인연이 매우 중요함을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좋은 인연의 사람을 만났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자신의 운이 좋아지게 된다고 한다. 또한 그릇이 큰 사람을 만나면 자신의 그릇 역시 키울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을까? 당장 밖에 나가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살펴보고 어떤 사람이 나에게 좋은 인연인지 골라낼 수 있을까? 저자는 운이 변한다는 것은 언제나 마음이 변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말하고 있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은 관상학적으로 아름다운 얼굴을 만들게 되고 이는 아름다운 인연을 불러오게 된다는 것이다. 스스로의 마음가짐과 태도가 어떤 인연을 불러올지 결정한다는 것이다. 

 

좋은 인연을 만나는 것 못지 않게 악연을 맺지 않는 것도 운을 좋게 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악연을 예방하고 피하는 최선의 방법으로 저자는 자기 자신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수 있다는 자존감을 가지는 것이야말로 악연을 피하고 선연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이다.

 

운은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움직인다. 때로는 행운이, 때로운 불운이 다가올 수 있지만 고정되어 있는 건 없다. 또한 자신이 어떤 마음을 가지는 가에 따라 운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은 희망적인 메세지가 아닐 수 없다. 

 

일어날 일은 일어날 것이라고 저자는 얘기한다. 그러니 미리부터 겁먹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을 뿐더라 이러한 태도는 운을 멀리하게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기꺼이 맞이하되 그 일을 받아들이는 태도가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내가 현재 어떤 운을 살고 있는지를 알고 싶다면 주변에 관계를 맺고 있는사람들부터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운-준비하는-미래
운 준비하는 미래

 

운명학에서 다루는 제1법칙은 방향과 타이밍의 조합이라고 한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적절한 타이밍에 선택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준으로 현재의 자신을 살펴보면 내가 행운을 타고 있는지, 행운을 불러올 자세가 되어 있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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