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재활용 전문업체 성일하이텍이 어제 28일 코스닥에 상장했습니다. 상장 이틀째인 오늘은 오전시간 기준으로 7%대의 상승세로 공모가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는데요. 성일하이텍 주가는 전날보다 7000원 오른 9만5200원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장 초반에는 9만810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공모가 5만원으로 상장한 성일하이텍은 시초가가 공모가의 99.8%에 이르는 9만 9900원을 형성하며 시장에 진입했는데요. 지난 11~12일에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역대 최고 수요예측 경쟁률인 2269.7:1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 18~19일까지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는 최종 경쟁률 1207:1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으로는 총 20조가 넘게 모여 지난 LG 에너지솔루션 이후 올해 가장 많은 자금을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을 거둔 성일하이텍을 놓고 투자자들은 따상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따상이란 신규 상장 종목이 첫 거래일에 공모가 대비 두배로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까지 올라서 마감하는 것을 뜻합니다.
이번에 이슈가 된 성일하이텍은 2000년에 설립된 친환경 2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인데요. 전기차를 비롯해 노트북, 휴대폰, ESS(에너지저장장치), 전동공구 등의 제품에 포함된 2차전지로부터 유가금속을 추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리사이클링 일괄 공정을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