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부와 마음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들 중에 고전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책이 나온지 오래되어서 그렇다기보다 이 책이 이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서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나폴레온 힐이 쓴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가 출판된 이후 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많은 책들이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류의 책들이 말하는 부를 일구어내는 마음의 원리는 대체로 일맥상통하다. 저자는 책에서 부를 만들어내는 원칙 13가지를 소개하면서 부에 이르는 구체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돋보이는 것은 지식에 대한 통찰력이다. 저자는 책에서 지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하고 있다.

 

 

"지식은 단지 재료일 뿐이고, 거기에는 힘이 잠재되어 있을 뿐 명확한 목표를 갖추고 명확한 행동 계획 아래에서 조직되어야 한다."

 

"지식은 얻으면 명확한 목적과 실행 계획하에 조직하고 사용해야 한다. 지식은 어떤 목적에 기여하는 것이 아니면 그 자체로는 가치가 없다."

 

 

지식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얻게 된 지식을 활용해야 힘이 나오는 것이다. 또한 그 지식은 자신의 명확한 목표와 계획 아래 조직이 되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자신의 목적이나 목표와 관계 없는 지식은 겉보기에는 아는 게 많아 보일지 모르지만 실제적으로는 별 쓸모가 없게 되는 것이다.

 

저자는 부에 이르기 위해 알고 지켜야 할 원칙 외에도 거기에 도달하는 것을 방해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그 정체는 바로 두려움이다. 인간은 온갖 종류의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이러한 두려움은 부를 이루는 것과 정반대의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기 때문에 반드시 거기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한 자기 자신이 각종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도 반드시 점검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자기 분석 질문을 소개하며 스스로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책의 내용 중 개인적으로 와 닿았던 부분은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관한 것이었다. 일상에서 지내다보면 다른 사람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사람 자체가 부정적인 성격을 가진 사람도 있고, 말이나 행동을 부정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다. 그들과 접촉하거나 소통을 하게 될 때 받을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내 스스로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금방 진단이 나왔다. 상대적인 것이겠지만 나 스스로를 살펴보았을 때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쉽게 영향을 받는 편이라는 것을 안 것이다. 그게 상대의 말이나 행동 또는 모습일 수도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은 잠재의식을 통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방어하기가 쉽지 않다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일단 내 스스로가 부정적인 영향을 쉽게 받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았으니 그것만으로 해결을 위해 절반은 온 셈이다. 그리고 부정적인 영향력에서 우리를 지켜주는 방패는 의지이기 때문에 스스로가 의식적으로 그러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들을 바로바로 차단하고 얼씬도 못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이러한 대응도 습관이기 때문에 스스로가 습관이 될때까지 반복적으로 행할 필요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이 책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철강왕이라 불렸던 앤드루 카네기와 관련이 있다. 카네기는 누구든 성공의 원칙을 이해하고 실행한다면 위대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하면서 힐에게 위대한 성과를 쌓아 올린 인물들을 인터뷰하고 그 정보를 취합하여 이해하기 쉬운 원칙을 만들 수 있겠냐고 물었다. 힐이 이 제안을 받아들여 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 작업을 완성시켜 펴낸 게 바로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인 것이다.

 

생각하라-그리고-부자가-되어라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가난과 부는 모두 생각에서 나온다고 한다. 첫 씨앗은 생각인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키우고 결실을 맺기 위해 가장 첫번째로 필요한 것으로 '열망'을 꼽고 있다. 자신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그것을 열렬하게 원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탕이 되고 이 책에 나오는 원칙들이 실행되어야 원하는 것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무엇이든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불분명한 채로 막연한 상태에 있으면 별볼일 없는 성과를 거둘 것이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것을 추구한다면 결과를 얻는다고 해도 만족감을 누리지 못할 것이다. 진정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고 싶다면 이 책에 나오는 원칙들을 알고 이해해나가면서 실행해보자. 그러면 머지 않은 시기에 자신이 원하던 삶의 모습을 누리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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