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이 단어 다들 들어는 보셨을 겁니다. 미세먼지가 심각하다는 얘기는 이제 뉴스를 통해서 심심치 않게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만큼 미세먼지는 이제 일상생활에서 뗄 수 없는 주요한 이슈로 떠오르게 된 것입니다.


최근 장마가 지나가면서 기승을 부리던 미세먼지가 줄어들고 오랜만에 공기걱정 없이 밖에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미세먼지 걱정이 줄어드니 이제는 불볕더위가 찾아왔네요ㅎㅎ;. 


글을 쓰고 있는 현재 서울의 기온이 33도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위보다 신경이 쓰이는 건 다시 미세먼지입니다. 공기에 대한 걱정이 또 시작이 됩니다. 그간 공기가 계속 좋다가 더운 날씨 탓인지 대기가 정체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높아지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서울 종로구를 기준으로 현재 미세먼지 농도는 PM10의 경우 46, PM2.5는 36의 수치를 각각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얘기는 종로구의 미세먼지농도가 46으로 보통 수준을, 초미세먼지 농도는 36으로 나쁨을 알려주고 있는 것입니다.


단순히 수치만 봐서는 이게 나쁘다는 건지, 괜찮은 건지 금방 알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하지만 바깥에 나가보면 시야가 뿌옇고 흐릿하게 보이는 산이나 건물들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눈으로 보면 안좋다는 것을 금방 느낄 수 있지만 미세먼지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잘 모른다면 별 문제를 못 느끼고 평소처럼 돌아다니게 되겠지요.



미세먼지는 인위적인 재해입니다. WHO에서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물질이기도 합니다. 그 위해성에 대해 세세히 알지 못하더라도 이것만으로도 그것이 우리 몸에 치명적인 위험을 가져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미세먼지 좀 마셔도 괜찮다고요? 물론 미세먼지를 하루이틀 마신다고 해도 금방 어떤 표시가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연로한 부모님이나 영유아인 자식들이 미세먼지를 마시게 된다면? 호흡기나 심혈관에 문제가 있는 주변의 가까운 사람이 미세먼지를 마시게 된다면? 


미세먼지는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이순간에도 내 주변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인이나 영유아 그리고 호흡기나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는 더욱 위험한 물질입니다. 이래도 미세먼지를 그냥 방치하실 건가요?


해법은 우리 일반 시민들의 참여와 연대입니다. 정부에서 내놓고 있는 정책만으로는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미세먼지 문제를 대응해 나갈지 함께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면 원인부터 정확히 알아야 하겠죠? 


그래서 다음편에서는 미세먼지의 원인을 알아볼까 합니다.


(2018.7.20일자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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