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춘천 잼유이칸
2020년 6월 11일 목요일 오전에 소양1교 조사를 진행했다. 맑은 날씨였지만 여름으로 들어선 만큼 오전부터 햇살이 뜨거웠다. 단순히 교량을 조사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카누 2대가 실린 봉고차가 들어오는 게 아닌가. 알고 보니 소양강에 카누를 띄워서 그걸 타고 소양1교와 그 주변을 살펴보는 작업이었다. 일단 카누를 강에 띄우는 것부터가 난관이었다. 카누 하나에 두 사람이 붙어서 옮겼는데, 선착장이 따로 있는 게 아닌 데다 복장도 카누를 탈 것에 대비를 한 게 전혀 아니어서 시작부터 짜증이 나기 시작했다. 거기에 카누를 옮기는 사람과 호흡도 잘 맞지 않아 힘은 배로 들고... 겨우 카누를 강에 띄우고 그 위에 올라탔다. 구명조끼는 입었으나 카누를 조종하는 것에 대해 따로 설명을 들은 게 없어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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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랜드마크하면 떠오르는 것은? 사람마다 다양한 의견이 있겠지만 그 중 소양2교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원래 소양2교는 6‧25전쟁 당시 Forney Bridge라는 이름의 목교로 처음에 세워졌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군 62공병대대가 현 소양2교 위치에 병참선 유지 목적으로 목교를 건설했는데요. 당시 62공병대대 지휘관이었던 Forney 대령이 전쟁 중 전사한 것을 추모하기 위해 Forney Bridge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이후 다리의 노후화로 콘크리트 교량으로 새롭게 신축되면서 현재의 이름을 갖게 된 것입니다. 춘천 8경 중 하나로 꼽히는 소양2교는 아름다운 콘크리트 구조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야경이 더욱 아름다운 소양2교를 바라보며 춘천의 낭만을 한층 더 깊이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