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중 마지막으로 읽게 된 밥 프록터의 「부의 확신」.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마지막으로 읽게 된 것은 어떤 이유가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부의 확신」은 마음의 작용 그리고 부와 성취의 원리에 대해 설명해주는 종합판 같은 성격을 갖고 있었다. 그동안의 지식을 검토하면서 정리해볼 수 있었고, 그 중 핵심적인 내용을 추려 실행해나갈 의지도 얻을 수 있었다.
누구나 돈을 필요로 한다. 돈에 대한 인식이 어떻든 현대의 사회에서 돈이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흔치 않다. 직접 돈을 버는 것이 아니더라도 생계를 유지하고 원하는 것을 사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돈을 사용하게 된다. 이 역시 돈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까?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뉠 수 있지만 보통의 경우 기왕이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을 할 것이다. 그만큼 할 수 있는 게 늘어나는 것이기도 하니까. 돈에 대한 가치판단은 각자의 몫으로 남겨두고, 이 책에서 알려주고 있는 부의 획득 방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부의 확신의 저자 밥 프록터는 처음부터 부자인 케이스가 아니었다. 오히려 남들보다 배운 것도 적었고 빚을 지며 살아가는 인물이었는데, 어느 순간 1년에 100만 달러를 벌면서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가 되었다. 하지만 그는 왜 자신의 인생이 이렇게 극적으로 변했는지 그 이유를 잘 알지 못했다. 그는 자신이 성공한 이유를 알아내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업계를 떠나 새로운 회사에 들어가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거기서 성공을 이루는 원칙과 원리들을 알아내기 시작했다.
그가 가장 먼저 알아낸 것은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된다'는 것이었다. 일단 세상에서 자신이 바꿀 수 있는 단 한가지는 자기 자신인 것을 알고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생각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내면화하고 감정을 담아야 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가 되겠다는 생각을 내면화하는 게 필요한 것이다.
이 외에도 저자는 부와 성공을 이루어내는 여러 원리를 소개하고 있다. 그 중 핵심적인 것은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패러다임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습관의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습관의 방식이 자신을 이끌어가는 것이다. 따라서 패러다임을 바꾸지 않고서는 그 결과도 바뀔 수 없다. 부를 얻고 싶다면 부의 패러다임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위한 방법도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의식 이전에 우리에게는 잠재의식이 있다. 부와 성공을 이루어내는 핵심은 이 잠재의식을 변화시키는 데 있다고 밥 프록터는 얘기한다. 잠재의식에서 성공을 이루는 동력을 나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잠재의식은 연역적으로만 받아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무엇을 심든 잠재의식은 분별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따라서 의식적인 생각이 중요하게 된다. 떠오른다고 다 생각이 아니고 내가 진정 원하는 생각에 집중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의식적으로 내가 원치 않은 생각은 배제하고 원하는 생각을 받아들여 잠재의식에 심어야 한다. 그래야 내가 원하는 것을 잠재의식이 실현시킬 수 있다.
그래서 또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누군가의 욕망을 자신이 원하는 것으로 착각하여 그것을 이루어낸다면 과연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을까? 이루어내기 전에 진짜 원하는 것을 아는 게 필요하다. 그게 정해졌으면 그것을 욕망하면 된다. 욕망하면 그것을 이루어내기 위한 에너지가 나오게 된다. 욕망하지 않으면 쓸 수 있는 에너지가 없다. 자신이 현재 이루낸 게 없다면 그리고 그 상태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다면 욕망하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닌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 저자인 밥 프록터가 자신의 삶의 모습을 통해 성공의 원리를 어떻게 적용해왔고 어떤 식으로 공부하고 발전시켜왔는지의 과정을 보면서 생생하면서도 흥미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질문을 계속 던지면서 독자 스스로를 깨우치게 하고 행동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결국 부를 얻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성공를 이루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반복적으로 잠재의식에 새기고 그것이 이루어짐을 믿으며 그때그때 필요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전에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게 필요하다. 방향을 잘못 잡으면 목적지에 도착했을 때 어떤 기분이 들지 상상해보면 될 것이다.
부의 확신
서두에서 얘기했듯이 돈을 얼마나 버는 것은 본인의 가치판단에 달려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돈은 필요하다. 또한 돈 이외에도 자신이 원하는 것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것을 이루어내는 데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은 확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