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환전 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해외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챙겨야 할 것 중 하나가 환전입니다. 물론 카드 등을 이용하여 환전 없이 현지에서 결제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카드를 받지 않는 곳이 있기도 하고 해외 인출이나 결제를 통해 나가는 수수료 등을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의 환전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해외 여행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한번쯤은 환전을 해 보았을 텐데요. 처음 환전을 경험하는 분들 그리고 해 보았더라도 좀 더 쉽게 그리고 싸게 환전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환전 하는 방법
환전은 생각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할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 위주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크게 앱을 이용한 환전, 주거래은행을 이용한 환전, 환율우대 쿠폰 발급을 이용한 환전, 공항 은행을 이용한 환전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앱 이용하기
스마트폰에서 각 은행의 환전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은행에 따라 다르지만 최고 90%까지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앱을 통해 수령 날짜와 원하는 지점을 선택하여 환전을 신청한 뒤 해당 날짜에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면 됩니다.
국민은행 환전 우대율
주거래은행 이용하기
평소 자동 이체나 대출, 예금 거래를 통해 이용하고 있는 주거래은행에서 환전을 하면 환율 우대를 좀 더 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다른 은행이나 거래가 없는 동일 은행에서도 환전이 가능하지만 기왕이면 거래가 있던 주거래은행을 이용한다면 좀 더 유리하게 환전을 할 수 있습니다.
환율 우대 쿠폰 이용하기
은행 홈페이지에서 환율 우대 쿠폰을 발급받아 환전하는 방법입니다. 은행과 공동으로 마케팅을 하는 카드사나 여행사에서도 쿠폰 발급이 가능합니다. 각 은행별 홈페이지를 비교한다면 좀 더 우대율이 큰 쿠폰을 찾아 좀 더 싸게 환전을 할 수 있습니다.
공항 은행 이용하기
공항 내에 있는 은행에서 환전을 하는 방법입니다. 사전에 별도로 환전 신청 없이 공항에 들려서 바로 환전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항 은행은 일반 은행에 비해 환전 수수료가 높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에 해볼 만한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공항에서 환전을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는 신한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 우리은행 공항금융센터지점, 하나은행 인천국제공항지점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환전 방법은 본인의 성향과 상황에 맞게 이용하면 됩니다. 환전 장소와 방법에 따라 받을 수 있는 금액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환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동전을 이용하면 좀 더 싸게 환전을 할 수 있습니다. 지폐로 환전하는 것보다 30% 할인된 가격으로 환전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동전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다면 이 방법도 하나의 팁이 되겠습니다.
다만, 동전으로 환전이 가능한 곳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외국동전 환전가능점포를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은행연합회 외환길잡이'에서 확인 가능). 또한 이런 점포에서도 동전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전화로 확인해보는 게 필요합니다.
동전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보통 환전을 싸게 하는 방법의 핵심은 환율 우대를 잘 받는 것입니다. 오랜만에 해외로 나가게 되면서 환전할 일이 생겼는데, 환율 우대를 잘 받는 방법을 찾다가 문득 환율 우대라는 개념이 궁금해졌습니다.
환율 우대는 해외 여행을 위한 환전에서 뿐만 아니라 달러나 엔화 등의 외화로 투자를 할 때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죠. 분명 환율 우대 개념에 대해 정확히 알고 싶은 분도 있을 거라 생각하여 이 부분에 대해서도 알려드리겠습니다.
환율 우대
환율 우대 뜻
환율은 한 국가의 화폐와 다른 국가 화폐 사이의 교환 비율을 뜻합니다. 1달러가 1300원이라 가정한다면, 1달러=1300원 이라는 환율이 성립합니다.
그런데 다른 국가의 화폐로 교환을 하는 과정에 수수료가 붙습니다. 바로 환전 수수료인데요. 환율을 우대한다는 의미는 이 수수료를 낮춰준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좀 더 유리하게 환전을 할 수 있으니까요.
환율 우대 계산 방법
환전수수료는 외화현찰매매 스프레드라고도 부르는데요. 매매기준율과 현찰 살 때 환율의 차액 부분이 환전 수수료가 됩니다.
예를 들어, 달러를 기준으로 매매기준율이 1000원이고, 현찰 살 때 환율이 1030원이라면, 환전수수료는 30원(1030원-1000원)이 되는 것입니다. 이 30원은 환율 우대율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우대율이 50%라면 환전수수료는 15원이 되고, 따라서 환전할 때 1015원의 환율(1000원+15원)을 적용받게 됩니다. 만약 우대율이 90%가 된다면 수수료는 3원이 되고, 1003원(1000원+3원)의 환율이 적용됩니다.
이때 100달러를 환전한다고 하면, 환율 우대가 50%일 때는 101500원(1015×100)이, 90%일 때는 100300원이 필요하게 됩니다. 같은 100달러를 받더라도 1200원을 아낄 수 있는 것입니다. 환전 규모가 커질수록 세이브하게 되는 금액도 많아지게 되니, 이게 바로 환율 우대율이 높을수록 유리한 이유입니다.
소위 환투자라고 하는 것은 환차익을 통해 이익을 만들어내는 것인데, 투자 금액이 커질수록 환율 우대에 따라 실현하는 이익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여기서도 환율 우대율을 많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이렇게 환율 우대에 대해서도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환율 우대의 개념까지 알게 되었으니 해외 여행 전 환전을 할 때 또는 외화를 통한 투자에서도 우대율을 잘 고려하여 도움이 되는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