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돌담소담
주역 64괘, 쉰여섯번 째로, '화산려'를 알아보겠습니다. 旅, 小亨, 旅貞, 吉. 려괘는 조금 형통하고, 유랑함에 올바르게 행동해야 길하다. 初六, 旅瑣瑣, 斯其所取災. 초육효, 유랑하는 자가 비루하고 쪼잔하니 이 때문에 재앙을 자초한다. 六二, 旅卽次, 懷其資, 得童僕貞. 육이효, 유랑하는 자가 숙소에 드니 노잣돈을 지니고 있고 어린 종복의 충직함을 얻는다. 九三, 旅焚其次, 喪其童僕貞, 厲. 구삼효, 유랑하는 자가 숙소를 불태우고 어린 종복의 충직함을 잃어버리니 위태롭다. 九四, 旅于處, 得其資斧, 我心, 不快. 구사효, 유랑하는 자가 거처할 곳이 있고 그 노잣돈과 도끼를 얻었지만, 나의 마음은 불쾌하다. 六五, 射雉一矢亡. 終以譽命. 육오효, 꿩을 쏘아 맞히어 화살 하나로 잡은 것이다. 끝내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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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64괘, 쉰다섯번 째로, '뇌화풍'을 알아보겠습니다. 豊, 亨, 王假之, 勿憂, 宜日中. 풍괘는 형통하다. 왕만이 이를 제대로 감당할 수 있으니, 근심이 없으려면 마땅히 해가 중천에 뜬 듯이 해야 한다. 初九, 遇其配主. 雖旬, 无咎, 往有尙. 초구효, 짝이 되는 주인을 만남이다. 비록 둘 다 양이라 대등한 관계이지만 허물이 없으니, 그대로 나아가면 가상함이 있으리라. 六二, 豊其蔀. 日中見斗, 往得疑疾, 有孚發若, 吉. 육이효, 짚으로 엮은 덮개에 많이 가려짐이라.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북두성을 본다. 나아가면 의심과 질시를 얻으리니,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감동시키면 길하리라. 九三, 豊其沛.. 日中見沬. 折其右肱, 无咎. 구삼효, 휘장을 둘러쓰고 있음이라. 해가 중천에 떴는데도 작은 별을 본다...
주역 64괘, 쉰네번 째로, '뇌택귀매'를 알아보겠습니다. 歸妹, 征凶, 无攸利. 귀매괘는 섣불리 나아가면 흉하니 이로울 바가 없다. 初九, 歸妹以娣, 跛能履, 征吉. 초구효, 잉첩으로 시집보내니 절름발이가 걸어가는 것이나 그대로 나아가면 길하리라. 九二, 眇能視, 利幽人之貞. 구이효, 애꾸눈으로 보는 것이니 차분하고 안정된 사람의 올바름을 지키는 것이 이롭다. 六三, 歸妹以須, 反歸以娣. 육삼효, 시집가기를 기다리는 것이니 돌이켜 낮추어서 잉첩으로 시집보낸다. 九四, 歸妹愆期, 遲歸有時. 구사효, 시집갈 혼기가 지난 것이니 시집가는 일이 지체되는 것은 때가 있기 때문이다. 六五, 帝乙歸妹. 其君之袂, 不如其娣之袂良, 月幾望, 吉. 육오효, 제을이 어린 누이를 시집보내는 것이다. 본처의 소매가 잉첩의 소..
주역 64괘, 쉰세번 째로, '풍산점'을 알아보겠습니다. 漸, 女歸吉, 利貞. 점괘는 여자가 시집가는 것이 길하니, 올바름을 지키는 것이 이롭다. 初六, 鴻漸于干, 小子厲, 有言, 无咎. 초육효, 기러기가 물가로 점차 나아가는 것이다. 소인배는 위태롭게 여겨 말이 있으나 허물이 없다. 六二, 鴻漸于磐, 飲食衎衎, 吉. 육이효, 기러기가 넓은 바위로 점차 나아가는 것이다. 음식을 먹는 것이 즐겁고 즐거우니 길하다. 九三, 鴻漸于陸. 夫征不復, 婦孕不育, 凶, 利御寇. 구삼효, 기러기가 육지로 점차 나아가는 것이다. 남자는 가면 돌아오지 않고 부인은 잉태하더라도 기르지 못하여 흉하니 도적을 막는 것이 이롭다. 六四, 鴻漸于木. 或得其桷, 无咎. 육사효, 기러기가 나무로 점차 나아가는 것이다. 혹 평평한 가지..
주역 64괘, 쉰두번 째로, '중산간'을 알아보겠습니다. 艮其背, 不獲其身, 行其庭, 不見其人, 无咎. 등에서 멈추면 그 몸을 얻지 못하며, 뜰을 걷더라도 그 사람을 보지 못하여 허물이 없으리라. 初六, 艮其趾, 无咎, 利永貞. 초육효, 발꿈치에서 멈추는 것이라 허물이 없으니, 오래도록 올바름을 유지하는 것이 이롭다. 六二, 艮其腓, 不拯其隨, 其心不快. 육이효, 장딴지에서 멈추는 것이니 구삼을 구제하지 못하고 따르게 되어 마음이 불쾌하다. 九三, 艮其限, 列其夤, 厲薰心. 구삼효, 한계에 멈추는 것이라 등뼈를 벌려 놓음이니 위태로움이 마음을 태운다. 六四, 艮其身, 无咎. 육사효, 그 자신에서 멈추는 것이니, 허물이 없다. 六五, 艮其輔, 言有序, 悔亡. 육오효, 광대뼈에서 그침이라. 말에는 순서가 있..
주역 64괘, 쉰한번 째로, '중뢰진'을 알아보겠습니다. 震, 亨, 震來虩虩, 笑言啞啞. 震驚百里, 不喪匕鬯. 진괘는 형통하다. 우레가 진동할 때 돌아보고 두려워하면 훗날에 웃고 말하며 즐거워할 때가 있으리라. 우레가 진동하여 백 리를 놀라게 할 때, 큰 숟가락과 울창주를 잃지 말아야 한다. 初九, 震來虩虩, 後笑言啞啞, 吉. 초구효, 우레가 진동할 때 돌아보고 두려워해야 훗날 웃고 말하는 소리가 즐거울 것이니 길하다. 六二, 震來, 厲, 億喪貝, 躋于九陵. 勿逐, 七日得. 육이효, 우레가 맹렬하게 진동하여 위태로운 것이라 재물을 잃을 것을 헤아려서 높은 언덕에 올라간다. 잃어버린 것을 쫓아가지 않으면 7일이 지나서 얻으리라. 六三, 震蘇蘇, 震行, 无眚. 육삼효, 우레가 진동하여 정신이 아득해지니 놀라..
주역 64괘, 쉰번 째로, '화풍정'을 알아보겠습니다. 鼎, 元吉, 亨. 정괘는 크게 형통하다. 初六, 鼎顚趾, 利出否. 得妾, 以其子, 无咎. 초육효, 솥의 발이 뒤집어졌으나 나쁜 것을 쏟아내니 이롭다. 첩을 얻어서 그 사람을 도우니 허물이 없다. 九二, 鼎有實, 我仇有疾, 不我能卽, 吉. 구이효, 솥에 꽉 찬 음식이 있지만, 나의 상대에게 병이 있으니 나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하면 길하리라. 九三, 鼎耳革, 其行塞, 稚膏不食. 方雨, 虧悔終吉. 구삼효, 솥귀가 바뀌어서 구삼이 나아가는 것이 막히고 기름진 꿩고기를 먹지 못한다. 그러나 비가 내리게 되면 구삼이 부족함을 뉘우친 것이니 결국 길하게 된다. 九四, 鼎折足, 覆公餗, 其形渥, 凶. 구사효, 솥의 다리가 부러져서 군주에게 바칠 음식을 엎었으니, ..
주역 64괘, 마흔아홉번 째로, '택화혁'을 알아보겠습니다. 革, 已日乃孚, 元亨, 利貞, 悔亡. 혁괘는 날이 지나야 이에 믿게 되니 크게 형통하고, 올바름을 굳게 지키는 것이 이로우니 후회가 없다. 初九, 鞏用黃牛之革. 초구효, 황소 가죽을 써서 단단히 묶는다. 六二, 已日乃革之, 征吉, 无咎. 육이효, 날이 지나서야 이에 크게 바꿀 수 있으니, 그대로 해나가면 길하여 허물이 없다. 九三, 征凶, 貞厲. 革言三就, 有孚. 구삼효, 그대로 나아가면 흉하니 올바름을 굳게 지키고 위태롭게 여기는 마음을 품어야 하리라. 개혁해야 한다는 공론이 세 번 이루어지면 믿을 수 있다. 九四, 悔亡, 有孚, 改命, 吉. 구사효, 후회가 없으니 진실한 믿음이 있으면 천명을 바꾸는 것이 길하리라. 九五, 大人虎變, 未占有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