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돌담소담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그린아시아 포럼이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습니다. 그린아시아 포럼은 환경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골드만 환경상(Goldman Environment Prize)'의 아시아 지역 수상자들을 중심으로 아시아 환경문제에 공동 대응하고자 시작되었는데요. 올해도 포럼에는 다양한 국가의 골드만 수상자들을 비롯하여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환경분야에 대한 이야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아시아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국제협력방안이었습니다. 대기오염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보면 항상 나오는 용어들이 있습니다. NOx, SOx, VOCs 같은 것들인데, 전문가들에게는 익숙한 용어이겠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는 용어입니다. 그래서 먼저 이 용어들의 의미를 알아보는 것이 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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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에서 주관하는 제9차 미세먼지 솔루션 포럼이 연세재단 세브란스빌딩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한달에 한번꼴로 열리고 있는 미세먼지 솔루션 포럼의 이번 주제는 '미세먼지 정책, 장기전망' 이었습니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번 포럼에는 주제발표 연사로 김용표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우정헌 건국대학교 교수 그리고 배귀남 미세먼지 국가전략프로젝트 사업단 단장이 참여하였고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김민수 미세먼지해결시민본부 대표,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최유진 서울연구원 박사가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용표 교수의 강연 주제는 미세먼지 농도를 얼마나 줄여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인체에 유해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은 2006년 미국에서 제작된 데이비스 구겐하임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미국의 전직 부통령 앨 고어가 1,000번이 넘는 강연에서 사용했던 슬라이드 쇼를 바탕으로 지구 온난화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 다큐는 십년후연구소 조윤석 소장님의 추천작이기도 한데요. 기후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문제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도 기후변화 이야기를 꺼내면 갸우뚱하는 경우가 아직까지는 많은 것 같은데, 사실 미세먼지와 기후변화는 깊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는 대기오염물질과 결합하여 미세먼지를 발생시키기 때문이죠. 그래서 기후변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개선방안을 찾는 것은 곧 미세먼지 문제..
주제: 미세먼지,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일시: 2018년 9월 18일 화요일 19시장소: 마포 다보빌딩(BBS) 3층 다보원주최: 대한불교진흥원강사: 김동환(국제전략자원연구원 원장, '오늘도 미세먼지 나쁨' 저자) ▶ 내용정리 이 강연은 최근 가장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미세먼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원래 두시간에 걸쳐서 다룰 내용인데 70여분에 걸쳐서 진행되어서 강사가 다루고 싶은 모든 이야기를 듣지는 못했습니다. 과거 미세먼지가 발생한 사례와 미세먼지의 발생원 및 그 유해성을 집중적으로 다루었습니다. 아래는 주요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스모그는 연기(smoke)와 안개(fog)가 합쳐진 말로, 오염된 공기가 안개가 합쳐진 현상을 가르키는 단어입니다. 1952년 12월에 발생한 영국 런던..
지난 3월, 며칠동안 최악의 미세먼지가 한반도에 장기간 머물면서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불안과 우울 등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미세먼지는 유난히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사상 최장 기간동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취해지기도 했습니다. 3월 7일 경에는 오전부터 미세먼지가 서서히 물러가면서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오랜만에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오후부터는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있을 거라고 나온 예보와는 달리 또다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면서 하늘은 다시 푸른 빛을 감추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한다면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의 수준을 넘나들었고, 이전 같은 미세먼지 지옥이 찾아오지는 않았습니다. 이후 미세먼지 농도는 다소 나쁜..
미세먼지가 우리의 일상에 침투하게 되면서 이로 인한 불안감이 높아지고, 마스크와 공기청정기는 이제 생활 필수품이 돼가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관련 업체들의 매출은 급격하게 늘어나고, 미세먼지를 방지하기 위해 보다 나은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기도 합니다.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보다 기능이 좋은 마스크와 공기청정기가 만들어지면 당장에 안심이 될 수는 있겠으나 이건 임시적인 대응책에 불과합니다. 마스크와 공기청정기가 아무리 각종 성능을 선보이며 향상된다고 한들 완벽한 수단이 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좋은 기능을 갖춘 미세먼지 방지제품들은 가격이 비쌉니다. 이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들은 이용하지 않거나 울며 겨자먹기로 성능은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한 제품을 찾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공기의 질이 나빠지면 구매력이..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이제는 사시사철 미세먼지가 우리의 생활에 침투하게 되면서 사람들의 불안감은 점점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싶다는 욕구는 커지면서 집집마다 공기청정기를 들여놓고 있습니다. 7개의 공기청정기를 집에 두고 가동시키고 있다는 어느 가정의 사례는 시민들이 미세먼지로부터 얼마나 불안함을 느끼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비단 가정뿐만 아니라 학교, 도서관, 관공서 같은 공공기관에도 공기청정기가 지속적으로 보급되고 있고, 사람들이 많은 다중이용시설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는 날이 많아지고, 이에 대한 기사와 연구발표가 쏟아지면서 미세먼지에 대한 사람들의 공포심과 불안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는..
이번 시간부터는 미세먼지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난 1월, 고농도 미세먼지가 연속해서 발생했을 때 언론을 통해 미세먼지에 대한 기사가 하루에만 수십건 쏟아져 나왔습니다. 많은 내용이 쏟아졌지만 기사마다 미세먼지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쓰여졌기에 같은 내용을 두고도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환경 분야 전문가들의 이야기도 미세먼지에 대한 의견이 제각각이라 미세먼지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 시민들의 입장에서 어떻게 행동을 취해야 할지 어려움에 빠지기도 합니다. 앞으로 그런 부분들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 지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시간에 살펴볼 것은 '미세먼지 마스크'입니다. 미세먼지 마스크 ▶ 마스크, 꼭 써야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