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범부처 프로젝트 사업단이 주관하는 미세먼지 파수꾼 리더 양성교육 4기 교육이 지난 1일에 끝났습니다. 이번 교육은 용인 처인구청 대회의실에서 진행이 되었는데요. 3주에 걸쳐 총 3일간 집중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서울에서 용인까지 왔다갔다하는 게 흡사 여행을 하는 듯한 느낌도 받았지만 그래도 잘 마칠 수 있어서 보람이 있네요:)


미세먼지 파수꾼 리더 양성교육은 '미세먼지 파수꾼 양성교육'을 수료한 사람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데요. 미세먼지 파수꾼 교육을 받은 지 시간이 좀 지났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그때 배운 내용들도 생각나고 좀 더 구체적이면서 체계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한 내용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 날에는 이론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대기환경, 실내환경, 건강영향, 미세먼지 측정, 미세먼지 정보 등 미세먼지를 둘러싼 대기환경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습니다. 


둘째 날은 교육교재에 대해 토론하고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의 미세먼지 실태에 대해 조사한 것을 발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직접 내가 살고 있는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조사하면서 다소 막연하게 알고 있던 미세먼지 변화양상을 계절별로, 월별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요. 이를 통해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직접 살펴보고, 미세먼지 마스크를 써본 다음 누설률이 얼마나 되는지를 측정해보기도 했습니다. 


셋째 날에는 교육생들을 초등학생이라 가정하고 그들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교육을 직접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 초등학생들을 두고 하는 것은 아니어서 그런지 몰입이 잘 되지는 않았지만 직접 강연을 해보니 미흡하게 느껴지는 부분에 대한 아쉬움도 생기더군요. 그렇지만 다른 교육생들의 발표 시연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용인 처인구청 옥상에 있는 김량장동 미세먼지 측정소를 직접 보고 실제로 미세먼지가 어떻게 측정되는 지를 살펴봤는데요. 스마트폰 앱으로 또는 인터넷으로 매일 살펴보는 미세먼지 측정값이 어떤 과정을 통해서 나오는지 눈앞에서 확인할 수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밀도 있는 이번 교육을 통해 미세먼지와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 배운 내용을 단지 알고만 있는 것을 넘어서 주위에 널리 알려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미세먼지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해가기를 바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번 미세먼지 파수꾼 리더 양성교육을 수료하며 나부터 생활하는 방식을 점검해보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할 수 있는 것을 좀 더 찾아보고 실천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꾸준한 미세먼지 교육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미세먼지 파수꾼 역할을 할 수 있게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미세먼지 사업단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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