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주말, 데이트나 야외 나들이로 어디를 생각하시나요? 서울에 가볼만한 곳이 많지만 그 중 한강공원은 늘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명소이죠.


한강공원이 서울에 11군가 있고, 한강을 가로지르는 한강다리가 서울에만 무려 28개나 됩니다. 한강다리는 각기 특색을 가지고 있는데, 한강다리 중에서도 카페가 위치한 곳이 6곳(광진, 잠실, 한남, 동작, 한강, 양화)입니다. 


그 중 광진대교와 잠실대교에 위치한 카페는 지자체에서 강연이나 공연 등 시민들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이 열리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고, 나머지 4군데는 일반인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였습니다.


높게 위치한 한강다리의 카페에서 바라보는 한강의 모습은 정말 멋질 텐데요. 아쉽게도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4군데의 카페들은 최근 영업부진으로 문을 닫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동작대교에 있는 노을카페와 구름카페가 작년 8월31일 자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오랜만에 한강을 보고 싶은 마음에 동작역에 내려서 걸었고, 곧 동작대교 위의 노을카페와 구름카페가 보였습니다. 볼 일이 딱히 있는 건 아니었지만 카페를 보니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해서 들어간 카페는 구름카페였습니다.




동작 구름카페


동작 구름카페는 매일 07:00부터 24:00까지 운영합니다. 이번에 새롭게 오픈하면서 이마트24 편의점이 들어왔고, 편의점 이용시간만큼 카페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페에 들어가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동작대교에 설치된 엘레베이터를 타거나 계단으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동작대교 상단의 도로에 연결된 데크를 통해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버스나 차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접근하기가 용이합니다.






카페는 1층부터 5층까지 구성되어 있습니다. 



1층과 2층에는 카페존과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이 들어서 있습니다. 케이크 같은 디저트도 팔고, 수제맥주와 소시지 같은 먹거리를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3층과 4층은 주제별 책을 추천해주는 '문학동네 북아지트'와 책을 읽을 수 있는 '별마루 한강라운지'로 꾸며져 있습니다. '문학동네 북아지트'에서는 종종 작가들의 북콘서트가 열리기도 합니다.


1층부터 4층까지는 실내공간으로, 모든 곳에 테이블과 의자가 들어서 있고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거나 노트북 등의 작업도 할 수 있습니다.





5층은 루프탑으로, 이곳 역시 테이블과 의자가 비치되어 있고, 한강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잠깐 구경이나 하려고 들렸다가 여러 공간을 구경하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흘러갔습니다. 카페 내에서 보이는 한강의 풍경이 무엇보다 볼 만 했고, 곳곳에 꾸며져 있는 인테리어가 이곳을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구름카페를 나오면서 여긴 나중에 데이트하러 오기에도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동작대교에 있는 구름카페를 살펴보았는데요. 내려오는 길에 바라본 한강의 풍경은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봄기운이 느껴지기 시작하는 요즘, 놀러가고 싶은데 어디를 갈지 잘 모르겠거나 한강의 풍경을 색다르게 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동작 구름카페'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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