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알아보기, 이번 시간에는 망종과 하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망종(芒種)



양력 6월 6일경으로, 벼나 보리 등 수염이 있는 곡식의 씨앗을 뿌리기에 좋은 때라는 의미에서 망종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망종의 망은 벼처럼 까끄라기가 있는 곡물을, 종은 씨앗을 말하는데요. 까끄라기 곡식을 뿌리기 적당한 계절이라는 뜻입니다.



대한민국의 현충일은 망종의 날짜와 망종 때 지내던 제사에서 유래했다고 하고요. 예로부터 "보리는 익어서 먹게 되고, 볏모는 자라서 심게 되니 망종이다", "망종에는 햇보리를 먹을 수 있다" 는 말이 있을 만큼 망종은 보리베기, 모내기로 몹시 바쁜 시절입니다.



하지(夏至)



양력 6월 21일경으로, 여름에 이르렀다는 의미에서 하지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북반구에서는 이 시기에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습니다.


북반구의 땅표면은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아 하지가 지나면서 몹시 더워지고, 장마가 시작되는 지방도 생기는데요. 이 시기에는 노르웨이의 대부분 지역에서 태양이 하루종일 지지 않는 백야가 발생합니다. 이는 스웨덴, 아이슬란드 등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옛날에는 모내기를 끝내고 이때까지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하고요. 절기상 하지날 전후로 캐는 감자를 "하지감자"라 부르기도 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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