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알아보기, 이번 시간에는 경칩과 춘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경칩(驚蟄)



양력 3월 5일 또는 3월 6일로, 날씨가 따뜻하여 각종 초목의 싹이 트고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땅위로 나오려고 꿈틀거린다고 해서 경칩이라는 이름이 생겨났습니다. 



이 무렵 개구리들이 나와 물이 고여 있는 곳에 알을 낳는데, 이 알을 먹으면 몸을 보호한다고 하여 경칩에 개구리 알을 건져 먹는다고 합니다. 또한 흙일을 하면 1년 내내 탈이 없다고 하여 일부러 벽을 바르기도 했습니다.



춘분(春分)



양력 3월 21일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날입니다. 이날 이후부터 하루 중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 길어집니다.


서양에서는 대체로 춘분 이후부터를 봄으로 보며, 기독교에서는 부활절 계산의 기준점이 되는 역법상 중요한 날입니다. 일본에서는 24절기 중 춘분과 추분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고요. 이란에서는 누루즈라고 불리는데, 이란 및 서아시아 북부와 투르키스탄 일대의 투르크 문화권에서는 대표적인 행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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