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알아보기, 이번 시간에는 대설과 동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설(大雪)



양력 12월 7일경으로, 많은 눈이 내린다 해서 대설이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는 중국 화북 지방의 기후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한국의 경우 눈이 많이 오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도 잦습니다. 한국에서는 12월보다 오히려 1월이나 2월에 평균적으로 더 많은 눈이 내립니다.

한국에서는 대설에 눈이 많이 오면 이듬해 풍년이 든다는 속담이 있는데, 이는 눈이 많이 덮인 보리밭에서는 보온이 잘 되어 보리 싹이 눈 아래에서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지(冬至)



양력 12월 21일 또는 22일경으로, 한국과 독일 같은 북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며, 남반구에서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습니다. 추위는 대략 이 무렵부터 강력해지기 시작합니다.

이 날을 종점으로 동지를 지나면서 점차 낮의 길이가 길어지므로 많은 곳에서 축제일, 또는 1년의 시작일로 삼았습니다. 서양 달력의 1월 1일이나 크리스마스 등이 동지 축제의 의미가 가미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