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재미를 추구하는 매불쇼. 매주 금요일에 방송되는 코너 중 하나인 '드링크 잉글리쉬'에서는 최욱의 썸녀 푸니타가 일상에서 쉽게 쓸 수 있는 간단한 영어 표현 한마디를 알려주는데요. 웃음이 매력적인 그녀가 알려주는 영어 문장을 매주 한번씩 부담없이 배워서 써보고 익히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푸니타는 영어 신조어 표현을 새롭게 가지고 왔습니다. 좀 배우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나이든 분들을 위해서 이런 시간을 마련해 본 것이죠. 그녀가 준비해 온 문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OK, Boomer."

 

간단한 영어 문장이지만 함축하고 있는 의미는 만만치 않습니다. 나이 차이로 인해 문화 차이가 발생하기도 하고 이 차이가 세대 갈등을 일으키기도 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꼰대'라고 부르는 사람에게 쓸 수 있는 말입니다.

 

매불쇼 푸니타

 

이 표현은 영미권에서 베이비 부머 세대의 낡은 가치관 또는 꼰대 같은 태도를 비꼬는 의미로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1950년대에서 1960년대 사이에 태어난 세대들을 베이비 부머라고 부르죠. 지금의 젊은 세대와는 정서적, 문화적으로 많은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는데, 이러한 차이점에 대한 고려 없이 베이비 부머 세대식의 사고만을 가지고 고압적으로 구는 사람한테 "OK, Boomer."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표현은 상황에 따라 잘 써야 한다고 하는데요. 회사 같은 곳에서 직장 상사에게 이 말을 사용하면 자칫하면 짤릴 수도 있다고 푸니타가 얘기를 하더라고요. "OK, Boomer."가 욕은 아니지만 듣는 사람이 큰 상처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사람들한테 약간 장난식으로 할 수 있는 표현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표현을 배워볼까요? 잘 어울리는 남녀 연예인들을 보면 둘이 실제로 사귀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잖아요. 마치 최욱과 푸니타 사이 같은(?). 그 커플을 응원한다, 진짜 잘 됐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할 때 다음과 같이 표현하면 된다고 합니다.

 

"I ship them."

 

여기서 ship은 'relationship'에서 나온 것이라고 하는데요. "I ship them."은 원래 K-POP 연예인들로부터 유래된 표현이라고 합니다. 서로 어울리는 두 명의 남녀 K-POP 연예인을 두고 팬들이 둘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만든 말이라고 하네요.

 

"I ship them." 역시 새롭게 나온 표현이고, 2015년 사전에 실렸다고도 합니다. OK Boomer들에게는 생소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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