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이작가는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 코너 중 하나인 '내 뇌를 부탁해'에 출연하고 있는 미술작가인데요. 요즘 그의 이름이 연일 많은 매체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방송된 매불쇼에서 구혜선을 신랄하게 비판했던 그의 말 때문입니다.

 

구혜선

 

홍대 이작가, 연예인들의 미술 활동 비판

그는 평소 연예인들이 정식 과정을 거치지도 않고 미술작품을 내면서 많은 돈을 버는 것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한 듯 합니다. 이전 매불쇼 방송에서 홍대 이작가는 자기 주장을 강하게 내지 않는 스타일이었는데요. 이날은 작심한 듯 현재 미술계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연예인들을 여럿 언급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홍대 이작가

 

이작가가 언급한 이들은 조영남, 솔비, 하정우, 구혜선이었는데요. 그 중 솔비와 구혜선에 대한 비평이 많았습니다. 솔비에 대해서는 2020년까지는 미대에 가고 싶은 중고생 수준이었다가 2021년에 와서 이제 21학번 수준은 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솔비에 대한 평은 구혜선에 비하면 평이한 것이었는데요. "솔비, 구혜선 중 누가 더 인정을 못 받나"는 질문에 "구혜선은 솔직하게 얘기하겠다. 말할 가치도 없다"면서 혹평을 내렸습니다. 이어 그는 "미술작가도 하고 영화감독도 하고 글 쓰는 작가도 하는데, 미술 하나만 두고 봤을 때는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하면서 구혜선이 다른 거 다 하지 말고 배우에만 전념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비치기도 했습니다.

 

구혜선&솔비

 

순했던 이작가가 매운 맛이 된 배경

홍대 이작가가 이렇게 방송에서 말하게 된 배경에는 매불쇼에 그동안 출연하면서 밋밋하게 얘기한다는 평을 받은 영향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세게 말할 것을 결심하고 이날 이렇게 터뜨린 건데, 일이 이렇게까지 일파만파 커질 줄은 몰랐던 모양입니다.  

 

매불쇼 MC 최욱은 구혜선이 최근 자신에 대해 비판을 했던 이들에 대해 고소를 한다는 얘기를 이작가가 접하게 되면서 이불 속에 숨어 밖에 나오지도 못한다고 했는데요. 물론 과장한 측면이 있고, 이작가가 고소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혀진 것도 아니었지만 매스컴에 크게 이름이 나면서 이작가가 불안해하고 있는 건 사실인 듯 합니다.

 

 

 

홍대 이작가가 자신에 대해 비판한 것에 대응하라도 하듯 지난 10일 구혜선의 인스타그램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그녀는 "예술은 판단 기준을 가지고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기에 객관적일 수 없어요. 꿈꾸는 여러분들 모두 예술가가 될 수 있으니 타인의 평가를 두려워 말길!"이라는 글과 함께 자신의 섬세화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구혜선 섬세화

 

홍대 이작가, 앞으로의 행보는?

구혜선의 대응을 보니 홍대 이작가에 대해 고소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 하더라도 일이 너무 커져버려 홍대 이작가 입장에서는 앞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고민이 많을 듯 싶습니다. 다음 매불쇼 방송에서 그로부터 어떤 얘기를 들을 수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이번 사건을 통해 본인이 바라던 대로 일약 유명해진 홍대 이작가. 간단하게 그의 프로필을 살펴보겠습니다. 본명은 이규원으로 홍익대학교에서 회화과를 졸업한 뒤 영국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밟고 홍익대 회화과 박사를 수료했습니다. 이후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진행했고, 현재는 영남대학교 회화과 객원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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