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돌담소담
책을 읽는 데 오래 걸렸다. 일단 책 분량도 많고 모든 내용이 다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다. 그래서 어느 챕터에서는 보고 싶은 것 또는 필요성에 의해 선택해서 읽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세이노의 가르침을 하나씩 접했다. 이 책도 크게 보면 자기계발에 대한 얘기라고 할 것이다. 여느 자기계발서와 조금 다른 점이라면 문체가 매우 자의적이면서 독단적이라고 할까. 나는 이렇게 살아왔고 이런 경험을 했으니 이러이러한 부분은 이렇게 하라 이런 느낌의 내용들이 많았다. 어떻게 보면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오히려 나는 필자가 매우 솔직하고 위선이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다. 자기 삶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 그리고 결과로 보여주는 내용들이 세이노의 가르침이었다. 나는 이 책을 왜 읽게 되었던가? 어떤 일을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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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불복종」은 「월든」으로 유명한 소로우가 쓴 또 다른 책이다. 이 책은 여러 주제를 쓴 글을 모은 수필 형식의 모음집이라 할 수 있다. 맨 처음 나오는 챕터인 '시민의 불복종'은 미국이 흑인 노예제도를 유지하면서 멕시코 전쟁을 일으켰을 때를 배경으로 한 시대에 미국 정부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밝히고 있는 글이다. 정부에 대한 비판도 있지만 소로우는 정부를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도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본다. 사람들이 기껏 한다는 건 선거 때 값싼 표를 하나 던져주는 것 뿐이다. 덕을 찬양하는 사람들은 많아도 진짜 덕인은 드물다고 그는 말한다. 소로우는 투표를 일종의 도박이라고 표현하며, 약간의 도덕적 색채를 띠었을 뿐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옳고 생각하는 쪽에 표를 던지긴 하지만 옳은 쪽이 승리를 ..
이 책은 운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 중 행운과 재운을 키우는 방법에 대해 하나씩 설명해주고 있다. 누구나 행운과 재운을 원할 것이다. 그렇다면 행운과 재운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일단 알아야 할 것은 의식과 무의식 간의 관계이다. 무의식이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고 이것을 두고 사람들은 운명이라고 부른다. 따라서 무의식을 의식화시키는 게 필요하고 이때 무의식이 어떤 것을 받아들이냐가 중요하다. 또한 운의 법칙을 철저한 인과관계의 산물로 받아들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행운은 편안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즐긴다는 자세로 받아들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한다. 행운은 언제나 제 시간에 맞추어 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금 행운이 오지 않았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때가 아니라는 것이고..
「더 해빙」의 저자 이서윤의 저서를 역주행으로 읽어가고 있다. 이번에 만난 「운, 준비하는 미래」는 저자가 개명하기 전 이름으로 펴낸 책이다. 제목 그대로 운이 어떤 것이고, 운을 통해 어떤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운 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영역은 재운, 즉 재물운일 것이다. 사람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큼 이 책에서는 재운에 대해서도 상세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저자는 재운이 강한 사람들의 특징을 3가지로 정리하고 있다. 1. 재운이 강한 사람은 항상 돈이 있다는 사실에 집중한다 2. 재운이 강한 사람은 피해의식 없이 현실을 냉철하게 받아들인다 3. 재운이 강한 사람은 사람을 가려 사귄다 위와 같은 특징들은 저자가 재운이 강한 사람들을 임상한 결과 도출해낸 결론이다..
이 책은 부와 마음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책들 중에 고전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책이 나온지 오래되어서 그렇다기보다 이 책이 이 분야에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서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나폴레온 힐이 쓴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가 출판된 이후 부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많은 책들이 이 책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히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류의 책들이 말하는 부를 일구어내는 마음의 원리는 대체로 일맥상통하다. 저자는 책에서 부를 만들어내는 원칙 13가지를 소개하면서 부에 이르는 구체적이면서도 체계적으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 돋보이는 것은 지식에 대한 통찰력이다. 저자는 책에서 지식에 대해 다음과 같이 얘기하고 있다. "지식은 단지 재료일 뿐이고, 거기에는 힘이 잠재되어 있을 ..
추천도서 중 마지막으로 읽게 된 밥 프록터의 「부의 확신」.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마지막으로 읽게 된 것은 어떤 이유가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부의 확신」은 마음의 작용 그리고 부와 성취의 원리에 대해 설명해주는 종합판 같은 성격을 갖고 있었다. 그동안의 지식을 검토하면서 정리해볼 수 있었고, 그 중 핵심적인 내용을 추려 실행해나갈 의지도 얻을 수 있었다. 누구나 돈을 필요로 한다. 돈에 대한 인식이 어떻든 현대의 사회에서 돈이 없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흔치 않다. 직접 돈을 버는 것이 아니더라도 생계를 유지하고 원하는 것을 사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돈을 사용하게 된다. 이 역시 돈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을까? 이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뉠 수 ..
집을 직접 짓지는 않더라도 집이 어떻게 구성되고 건축양식은 어떻게 되는지 그리고 집을 짓고 관리하기 위해 어떤 지식들이 필요한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찾다가 발견한 책이 「전원주택 집짓기의 모든 것」이었다. 이 책은 주택, 특히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사람이나 현재 살고 있으면서 집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꼭 전원주택이 아니더라도 집을 구상하는 것부터 만들고 완성하는 데까지 필요한 과정에서 알아두면 좋은 정보들이 잘 담겨 있는 책이었다. 두께가 두껍지 않은 것도 이 책을 선택하는 데 한 몫을 했다. 개인적으로 많이 궁금했던 부분은 집을 짓는 데 들어가는 재료였다. 그 부분이 책의 서두에 설명이 되고 있다. 크게 돌과 흙, 나무로 집은 보통 구성이 되고 거기서..
추천도서의 하나였던 「꿈꾸는 다락방」. 하지만 이 책을 다시 손에 잡기 전에는 그닥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었다. 오래 전에 나왔던 버전으로 읽어본 적이 있었고 대강 어떤 내용인지 알고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권으로 통합해서 새롭게 나온 버전의 이 책을 다시 잡게 된 건 사실 대단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었다. 어찌됐건 큰 기대를 하지는 않으면서 다시 한번 읽어보자 하는 마음으로 읽게 된 꿈꾸는 다락방은 내 마음의 눈을 활짝 뜨게 만들었다. 제목처럼 이 책은 꿈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면 결국 하나의 공식으로 내용은 수렴된다. R=VD V는 vivid, D는 dream, R은 realization이다. 즉, 생생하게 꿈꾸면 현실이 된다는 말이다. 이 간단한 이야기를 생생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