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춘천 돌담소담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가해 춘천근교에서 크게 활약한 에티오피아군의 전공과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곳입니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때 아프리카에서 유일하게 지상군을 한국에 파병한 국가이기도 합니다. 왠지 이런 곳은 딱딱하고 따분할 것 같지만 그건 선입견일 뿐!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면 에티오피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볼거리들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에겐 아픔인 전쟁을 통해 인연을 맺게 된 나라이지만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는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살펴 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에티오피아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층 다목적실에는 이곳 기념관을 소개하는 영상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10분여 정도의 영상을 보고 기념관을 둘러보면 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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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우선 닭갈비와 막국수라는 유명한 먹을 거리가 있고요. 의암호, 춘천호, 소양강 같은 아름다운 강과 호수들이 춘천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래서 춘천을 호반의 도시라고도 하지요. 그런데 춘천이 역사적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고대에 춘천이 맥국이라고 불렸다는 사실은 오래된 이야기라 여기서는 넘어가더라도, 6.25 전쟁 당시 최초의 승리를 거둔 곳이 바로 춘천이었습니다. 또한 춘천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여행으로 머물다 가고 김시습이 시를 지어 노래한 정자도 가지고 있습니다. 겨울연가 준상이의 집이 있는 기와집길은 옛 골목의 정취를 담고 있고요. 강원도 유일의 국립박물관이 위치해 있으면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옛 유물과 이야기들을 다양..